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여섯 도시의 문화예술을 필자의 특별한 관심과 주관에 따라 논하면서 인문학적 맥락을 함께 짚고 있는 책. 여행기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여섯 도시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독자에게는 공감과 이해를 또 그렇지 않은 독자에게는 부담 없는 정보를 제공한다.
한 도시가 낳은 예술은 그 도시의 정치·사상·종교 등과 떼어 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불후의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들과 생생한 도시의 사진들이 도시 속을 여행하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저자 개인이 에피소드나 영화와 같은 친숙한 소재를 인용하여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인문 교양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