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가레테는 늘 피아노 연습을 해야 한다. 피아니스트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르가레테의 생각과 상관없이 엄마가 그렇게 정했고, 엄마는 누구에게나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마르가레테에게 피아니스트가 어울리는 직업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엄마가 살고 싶었던 피아니스트의 삶을 대신 살아야 하는 보상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큰 일이 벌어진다. 교내 음악회를 위한 연주 테스트가 예상보다 1주일 먼저 열렸는데, 준비를 제대로 못한 마르가레테는 연주를 망쳐 버린다. 이제 교내 음악회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된 것이다. 우리 주인공은 이 사실을 엄마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