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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본질
글쓴이
자끄 엘륄 외 1명
출판사
비공
출판일
2025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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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자끄 엘륄

"사고는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라는 지성인의 행동강령을 말한 프랑스 지성으로, 마르크스의 사회경제학적 접근과 기독교의 가치관을 조화시킨 4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학자이자 실천가이다. 1912년 1월 6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비시 프랑스 (Vichy France)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 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다.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의 총회 임원으로 일하였다.

법학박사인 그는 다수의 책을 저술하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 '신앙과 삶'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사후인 2002년 이스라엘의 얏 바셈(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릎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기술(technique)에 대한 개념으로 현대사회를 설명하였으며, 법과 제도, 자유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보였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의 다양한 저서를 집필하였는데, 한국에는 『세상속의 그리스도인』(1990), 『뒤틀려진 기독교』(1991), 『하나님이냐 돈이냐』(1992) ,『의심을 거친 믿음』, 『머리 둘 곳 없던 예수』 등 주로 신학관련 서적이 소개되었다. 최근에는 기술체계, 마르크스와 예수 등 사회와 역사 분야의 서적이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이슬람과 기독교』(2009)는 엘륄의 유작으로 영미권보다 한국어로 먼저 번역 소개된 바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자연과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모든 생태주의자에게

프랑스의 정치생태학 잡지 「콩바 나튀르」(Combat Nature)는 베르나르 샤르보노와 자끄 엘륄의 글을 오랜 기간 대중에게 소개했다. 본서는 이 잡지에 실린 두 사람의 글을 하나로 엮었다. 샤르보노와 엘륄의 사상은 언제나 ‘대화’를 추구한다. 또 두 사람의 글은 인간과 대지를 보호하려는 투사로서의 삶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샤르보노와 엘륄은 기하급수적인 개발, 발전, 성장의 문제를 뿌리까지 파고들어가 비판함으로써, 현시대에 필요한 혁명관을 제시한다. 두 사람에게는 이론이 곧 행동이요 행동이 곧 이론이다.

기술과학은 인간의 조건을 전복했다. 그리고 ‘기술과학 이데올로기’에 물든 사람은 끊임없이 변화와 진보를 외친다. 군사력과 산업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은 격화되며, 인공화 현상이 우리네 생활환경을 관통한다. 문화의 개성이 사라지면서 획일적인 문화가 우리를 지배하며, 정치와 경제는 중앙집권화를 지향한다. 이른바 “진보”라 불리는 시대의 민낯이다. 지금은 “진보”가 자연과 자유를 동시에 위협하는 시대다. 자끄 엘륄과 베르나르 샤르보노는 “진보”와 대결하면서, 성장에 목매는 문명을 도마 위에 올린다. 둘은 ‘개발의 상징물인 불도저에 저항하고, 소비 사회와 성장 신화에 세뇌된 우리의 존재 양식을 철저히 바꾸며, 대도시 중심주의에 맞서 농촌과 지역 사회를 보존하라’고 외친다. 이는 원칙에 있어서나, 실천에 있어서나, 말 그대로 ‘전환’이다. 두 사람은 이 전환적 삶의 자리로 우리를 호출한다. 생태학이 정치적으로 오용되는 현시대에, 정치생태학의 선구자였던 두 사상가는 여전히 우리의 길잡이다. 생태 운동의 존재 이유를 외치고 투쟁 동력에 불을 붙이는 개척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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