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여 동안 도시 빈민지역과 캄보디아 등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김민수 목사는 불혹의 나이에 그간 다져온 것들을 모두 접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 동쪽 끝 마을의 작은 교회로 떠나왔다. 이 책은 김민수 목사가 세상살이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띄우는 희망 편지이다.
책 속 주인공은 꽃, 나무, 새싹, 의자, 빨래집게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작고 하찮은 것들이다. 그런데 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결코 하찮게 여길 수만은 없는 것들이 담겨 있다. 자신을 짓누르고 있던 돌멩이를 밀어 올리고 기어이 싹을 틔우는 새싹, 세상에 중요한 일이 참 많지만 뭔가를 깨끗하게 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후 오히려 자신이 걸레인 것을 감사하게 된 걸레,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는 그 속내에 무엇을 품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호박 등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소중히 받아들임으로써 행복하게 삶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으며 소중한 것은 아주 가까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