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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이 죽었다고?
글쓴이
김경욱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5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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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경욱

소설 외부로부터 혹은 이전 텍스트로부터 소재를 끌어와 재가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학습과 응용이 빠른 영민한 작가 소설가 김경욱. 1971년 광주에서 6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2004년 단편소설 「장국영이 죽었다고?」로 제37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7년 단편 「99%」로 제53회 현대문학상을, 2009년 『위험한 독서』로 제40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동화처럼』에 대해 문학평론가 강유정은 “한국판 「첨밀밀」이라고도 볼 수 있는 연애담”인 『동화처럼』에 대해 평범한 남녀가 두 번 이혼하고 세 번 결혼하는 우여곡절을 통해 어른들을 위한 “현대판 동화로 아름답게 완성”되었다고 평한다. 동화로 시작해 연애소설을 거쳐 성장소설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연애성장소설 『동화처럼』은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는 우리 시대의 소설가 김경욱이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 냄새로 가득한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다.

또한 「위험한 독서」는 소설의 독법을 소설쓰기의 소재로 삼고 있는 단편이다. 현대사회에서 문제되고 있는 개인과 개인의 소통의 단절을 독서법의 차이에서 찾아내고 있는 이 작품은 사물의 존재와 그 의미가 얼마나 주관적인 것에 의해 재단되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위험한 독서』는 김경욱이 가진 장점이 잘 드러난 소설집이다.

그 밖에는 소설집 『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 『베티를 만나러 가다』,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장국영이 죽었다고?』,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소년은 늙지 않는다』,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들』과 장편소설 『아크로폴리스』, 『모리슨 호텔』, 『황금 사과』, 『천년의 왕국』, 『동화처럼』, 『야구란 무엇인가』, 『개와 늑대의 시간』, 그리고 『나라가 당신 것이니』, 중편소설 『거울 보는 남자』 등이 있다.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서사창작과 교수로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소설가 김경욱은『누가 커트코베인을 죽였는가』출간 이후 2년 만에 네 번째 소설집을 펴냈다. 2004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인 표제작 「장국영이 죽었다고?」를 비롯하여 아홉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장국영이 죽었다고?」는 그 어떤 의미에도 뿌리내리지 못하는 우리시대 젊은이들의 삶의 모습을 다양한 문화적 코드들과 함께 절묘하게 포착해낸 작품이다. 하필 만우절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살해버린 홍콩스타 장국영이 중심 모티프로 놓여 있고, 여기에 신용불량자가 되어 회사에서 밀려나고 가정조차 깨져버린 한 남자의 삶과, 그 남자가 인터넷을 통해 접속하게 되는 한 이혼녀의 삶이 중첩된다.

두 남녀가 나누는 대화 속에서는 쓸모없는 기억들이 연쇄를 이루는 가운데 그 흐름 속에서 돌연 장국영의 죽음이라는 기호가 삽입된다. 그럼으로써 쓸모없는 기억들의 무의미함은 그들끼리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유대와 활기를 만들어낸다. 그 활기가 소설에 마지막에 놓여 있는, 플래시몹이라는 무의미의 집단적인 퍼포먼스로 발현된다. 그것은 곧, 그 어떤 의미의 흐름으로부터도 벗어나버린 것들의 유대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순간이며, 그것을 확인함으로써 무의미함과 쓸모없음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활기를 획득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같은 방식으로, 유용성의 세계로부터 시대의 우울 속으로 추방당한 사람들의 새로운 의미와 활기를 포착해내는 모습을 형상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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