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 년 전 고구려 사람들은 무덤에 벽화를 그리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려 했던 걸까요?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 벽화를 보면서 어떤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인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당시 고구려 사람들이 간직했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고구려의 ‘건국과 신화’를 그려 낸 벽화부터 ‘역사와 전쟁’, ‘상상의 동물’, ‘생활 풍속’, ‘예술과 놀이 문화’, ‘인물과 신분’까지 총 6개 마당을 통해 고구려의 힘찬 기상과 찬란한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안악3호무덤 〈대행렬도〉에 나타난 늠름하고 장엄한 고구려군의 모습, 덕흥리벽화무덤 〈13군 태수 하례도〉가 증명하는 북경까지 닿았던 광활한 세력권, 다양한 생활 그림들로 알 수 있는 고구려인의 삶의 지혜 등은 민족적 자긍심을 한껏 돋우어 줄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은 최대한 많은 벽화 그림을 담아 소장가치를 높이는 한편, 양쪽 페이지를 꽉 채울 만큼 큼직큼직하게 실어 지루하지 않고 한눈에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 단순한 역사 이야기만이 아닌, 아이들이 예술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그림에 담긴 의미를 스스로 유추해 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중국의 동북공정 등으로 우리 역사가 흔들리는 지금, 동북아시아에서 고구려가 독자적인 문화권으로 존재했음을 확인시켜 주는 역사 현장 보고서입니다. 《고구려 벽화에는 어떤 비밀이 담겨 있을까?》를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로 알고 지켜 내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