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중국 농민 르포
글쓴이
천구이디,우춘타오 공저/박영철 역
출판사
길
출판일
2014년 10월 28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중국 농업의 중심지 안후이성 전역에 걸쳐 3년여의 취재 끝에 삼농문제의 본질을 캐묻다

이 책은 르포 작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중국의 천구이디, 우춘타오 부부가 쓴 『中國農民調査』(2004)를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중국 농민의 불평등한 상황을 고발한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독일 문화계에서 수여하는 권위 있는 레트레 율리시스상(Lettre Ulysses Award) 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출간 즉시 금서(禁書)처분을 받았지만 해적판으로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어 중국 내에서도 커다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문제작이었다. 저자 서문에서 천구이디가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이 출간된 지 1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중국의 삼농(三農)문제(삼농문제란 농업의 저수익성, 농촌의 황폐, 농민의 빈곤을 말한다)는 중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문제임을 이 책은 그 속내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영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각국어로 번역ㆍ출판되어 중국의 농민문제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는 저작이라 할 만하다.

저자들은 이 책을 쓰기 위해 3년에 걸쳐 중국 농업의 중심지인 안후이성(安徽省) 전역의 농촌 곳곳을 돌아다니며 조사하고, 또 전국의 농업문제 전문가와 행정관리를 두루 취재했는데, 그 시간은 힘들고 쓰라린 고통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수많은 농민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진정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하소연을 해도 들은 척 만척 하는 것은 물론 업신여기고 때려 숨지게까지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이 책 속에는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책의 맨 첫 부분에서 농민 딩쭤민은 파출소에서 불법고문 끝에 개처럼 맞아 죽는다).

그렇지만 이들 농민이 악질 토호와 지방관료들의 무자비한 폭정에 가만히 당하고만 있는 것은 아닌데, 즉 농민들의 고통을 알리기 위해 두 달치 생활비에 해당하는 길이의 전보를 상부에 보낸 린촨현(臨泉縣) 부주석 위광쉬안(于廣軒), 농민들을 있는 그대로 취재하기 위해 무지막지한 그들의 요구에 밭도랑의 흙탕물을 마시는 것도 주저하지 않은 여기자 스서우친(史守琴), 318세대가 단합해 향정부를 고소하고 마침내 승리를 거둔 난지향(南極鄕)의 농민들, 덩샤오핑(鄧小平)도 공산당에서 세 번밖에 제명당하지 않았다는데 네 번이나 제명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 농민 천싱한(陳興漢), 그리고 세비개혁에 이론을 제공한 불굴의 농업기술학자 허카이인(何開蔭) 등 농촌문제에 발 벗고 나서서 그것을 해결하려 하는 이들의 투지도 감동스럽게 그려지고 있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