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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광란
글쓴이
프랑시스 퐁주 저/허정아 역
출판사
솔
출판일
2000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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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언어 혹은 다른 매체를 통하여 표현되지 않은 사물은 주관 속에 갇혀 있고 고립되어 있다. 그리고 사물과 자아, 그 각각이 언어적 관계 맺음 없이 고립되어 있는 이 세계는 무엇보다 부동과 침묵의 세계이다.
퐁주의 글쓰기는 말로써 언어와 사물, 주체와 대상 간의 단절된 커뮤니케이션, 그 절대적 침묵의 거리를 좁히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도착점은 현실과 언어 사이의 괴리를 좁히기 위한 '사물 취하기'가 불완전하며 불가능하다는 글쓰기의 한계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표현의 광란』은 바로 이러한 말과 사물 사이의 거리를 좁히려는 퐁주의 열정의 산물이다. 이는 표현될 수 없는사물 앞에서의 무력감, 고통, 실어증에 가까운 강박감, 말라르메적 글쓰기의 어려움, 채워지지 않은 욕망에 대한 반작용이라 볼 수 있다.
광란은 실어증, 침묵에 대한 반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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