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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팬데믹과 정치
글쓴이
김기흥 저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25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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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기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과학기술학 관련 주제를 가르친다. 과학기술학과 의료사회학 관련 주제를 연구한다. 서강대 사회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전형적인 사회과학도였다. 그러다 우연히 과학사회학을 알게 되었고, 이 분야가 지닌 매력에 빠져 에든버러학파 과학사회학을 주창한 데이비드 블루어 교수를 직접 찾아가 그 밑에서 박사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에든버러 대학에서 과학지식사회학, 의료사회학, 그리고 의학사를 공부하면서 과연 우리가 당연시하고 있는 과학지식이 어떻게 사회변화와 연관되고 있는지를 연구했다. 한 때 녹음기 한 대를 달랑 들고, 미국과 유럽을 돌아다니며 당시 광우병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실험실의 구조를 연구하기도 했다. 박사학위 논문은 광우병 연구자들에 대한 사회학적인 연구를 토대로 한 것이었다. 그 뒤 런던 대학의 세계적인 의학사 연구센터인 웰컴재단 의학사연구센터의 연구원으로 지내면서, 의학사 연구자들과 함께 광우병을 비롯한 현대 퇴행성 중추신경질환에 대한 역사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이곳에서 사회과학, 역사학, 의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를 통해, 어떻게 과학지식의 형성이 그 자체로 사회적인 현상인지를 연구했다. 하지만 과연 과학자들이 일상적으로 어떻게 연구를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싶다는 강한 호기심 때문에 다시 인류학 연구에 뛰어들었다. 여러 편의 논문을 썼으며, 저서로는 『Social Construction of Disease: From Scrapie to Prion』(Routledge)이 있다.

책 소개

분야정치/외교
성공적인 K-방역의 비결은
다름 아닌 '임기응변'이었다!

전통적인 방역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새로운 감염병에는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맞서
한국만의 질병 경험은 어떤 전략을 탄생시켰을까?

21세기가 시작되면서 한국은 '감염병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사스(2003)부터 신종플루(2009), 메르스(2015), 코로나19(2019)까지 다양한 신종 감염병이 약 5년 주기로 등장했다. 감염병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코로나19 이후 또다시 어떤 감염병이 세상을 휩쓸고 지나갈지 상상만 해도 불안감과 공포심이 몰려온다.

새로운 감염병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전혀 알 수 없어 예방하기 어렵다.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확산을 막거나 늦추는 일, 곧 '방역'이다. 사람들이 밀도 높게 연결된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방역 노력은 한계가 있으므로 국가가 주도하는 방역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감염병 방역 정책의 사례들을 고찰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초기 단계에서 많은 서구 국가는 개인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행동 방역' 전략을 시도하다가 대부분 실패했다. 반면, 한국은 '임기응변'을 발휘해 공간을 통제하는 '공간 방역' 전략으로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 책에서는 성공적인 K-방역 정책의 탄생 배경이 한국만의 특수한 질병 경험에 있다고 보고, 이에 관해 심층적이고 다차원적인 분석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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