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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
글쓴이
앨런 맥팔레인 저/이근영 역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일
2005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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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공지영이 딸에게 쓰는 편지에서 추천한 바로 그 책

케임브리지 대학 노교수가 손녀딸이 10년 뒤 읽어보기를 바라며 써내려간 28통의 편지. '좋은 사람 만나라', '공부 열심히 해라' 등 기성세대가 쉽게 말할 수 있는 수준의 충고를 넘어, 세상의 판단에 휘둘리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지혜와 성찰이 담겨 있다. 결혼, 우정, 돈, 인류의 미래, 추천하고 싶은 책 목록까지. 손녀딸이 정말 힘들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할 것을 대비하는 할아버지의 사랑이 가슴 깊이 전해진다.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문화를 접해온 저자는 영국의 저명한 인류학자이자 역사학자이다. '나와 세상'을 객관적으로 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그는, 손녀딸에게 섣불리 충고하지 않는다. 사랑과 결혼 문제만 해도, 낭만적 사랑을 마치 결혼의 필수조건처럼 여기는 사회에서는 사랑이 없는 결혼을 불행과 동일시하지만, 사랑과 결혼이 전혀 별개인 사회도 있고, 심지어 결혼 제도 자체가 없는 사회도 있다고 지적한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속한 사회의 역사와 문화로부터 거리 두는 연습을 늘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살아내거나 살아지는 삶이 아닌 내 가슴이 진실로 원하는 삶을 찾아 당당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저 어설픈 충고로 그치곤 했던 이야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일 때 누군가 해주었으면 하는 이야기. 건강한 삶의 자세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주제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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