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착취의 심리』는 20여 년 동안 임상사회복지사이자 심리치료사로 일해 온 저자가 정신 분석 이론을 토대로 나르시시즘을 분석하고, 나르시시즘에 빠져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부모, 연인, 상사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을 알려주는 심리 교양서이다.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나르시시스트들은 언제나 자기중심적이며, 당당하게 사랑과 복종, 숭배를 요구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하는 연인, 과도한 칭찬과 어이없는 충고로 사생활의 경계를 침범하는 직장 상사, 어린아이처럼 굴면서 아내를 괴롭히는 남편, 딸의 신용카드를 자기 것처럼 쓰는 엄마... 우리 곁에 한 사람쯤 있을 법한 이런 사람들이 이 책에서 지적하는 나르시시스트들이다.
저자는 나르시시스트들에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 네 가지를 제시한다. 나 자신을 정확히 알고, 현실을 직시하며, 나르시시스트들과 경계를 정하고, 서로 주고받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저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생생한 사례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특히, 나르시시즘이 출생 직후부터 약 5년간 부모의 양육 태도에 의해 형성되므로 자녀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부모에게 훌륭한 육아 교육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