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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톨의 밀알
글쓴이
응구기 와 시옹오 저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14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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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응구기 와 시옹오

탈식민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케냐 작가다. 소수민족과 소수언어에 대한 관심을 문학으로 형상화해온 그는 소잉카, 고디머, 쿳시 등과 함께 아프리카 문학을 대표해왔다.

응구기 와 시옹오는 1938년 케냐 중부고원 지역 리무루의 카미리수에서 태어났다. 케냐 내 최대 민족 집단인 기쿠유 출신이며, 평범한 농부인 집안의 세 번째 부인의 자식 중 다섯 째다. 영국 식민지 시대 케냐의 일류 중등학교였던 얼라이언스를 졸업한 후 우간다의 마케레레 대학과 영국의 리즈 대학에서 수학했다.

케냐의 일간지 '네이션'의 기자로 일하다 1970년 나이로비대학교 문학과 교수로 임용된다. 케냐가 독립을 달성한 후 서구적 근대화를 주축으로 한 국가건설이 추진됨에 따라 또다른 내부의 사회모순이 드러나고, 은구기는 10년간의 침묵 속에서 토착어에 대한 문맹퇴치운동과 연극운동에 몰두한다. 이러한 활동이 1977년에 발표된 문제작 『피의 꽃잎』의 내용과 관련되면서 그의 연극은 상연금지되고 그는 1년간 투옥된다. 그후 1982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세계적인 항의운동으로 석방된 후 계속 키쿠유어·스와힐리어에 대한 창작에 몰두하고 있으며, 1974년에 제3세계 최고의 권위인 로터스상, 2001년에 노니노국제문학상, 2016년에는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는 미국 어바인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 특훈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재직 중이다.

그 밖의 다른 작품으로는 『십자가 위의 악마』(1980)와 『귀향―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문학·문화·정치에 관한 에쎄이』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한 톨의 밀알 A Grain of Wheat』은 작가 응구기가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한 작품으로, 작가의 작품세계가 전환기를 맞이했음을 알려주는 소설이다. 초창기에는 멜로드라마적인 서술구조 속에서 식민지 국민으로 강등되어 압박받는 민족의 울분과 애환, 정신적인 공황상태를 서정적으로 그려냈지만, 이 소설에서부터 리얼리즘을 토대로 현실의 모순과 개개인들의 욕망, 갈등을 그리는 동시에 정치적인 메시지가 강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형식, 내용, 문체 등 모든 면에서 그의 최고작으로 손꼽힌다. 외부 세력에 의한 공동체의 붕괴가 가져다준 비극과, 그 공동체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지난한 과정에서 사람들의 심리와 행위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때문에 로렌스의 서정성과 콘라드의 비극성을 잘 조화시켜 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케냐의 독립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팽팽한 긴장감을 통해 작가는 숱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는 인간 능력에 대한 신뢰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배반 행위를 둘러싼 죄의식이 어떻게 표출, 해결되는가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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