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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자본주의를 구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
LA 빈민가에서 시작된 존 호프 브라이언트의 희망 프로젝트
미국의 기업가이자 사회운동 지도자인 존 호프 브라이언트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가 야기한 ‘불평등’의 문제에 대해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있다.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한 그의 제안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과는 차이가 있다. 피케티 교수가 ‘자본세’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소득재분배’를 이야기한 것과 달리, 브라이언트는 ‘금융교육’과 ‘기업가정신’을 통한 ‘기회’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즉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줌으로써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고, 이것이 불평등의 문제를 실질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자본주의와 세계 경제를 구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것이 브라이언트의 주장이다.
1992년 LA폭동을 계기로 사회운동을 시작한 존 호프 브라이언트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빈곤 문제에 대한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제시한다. 그가 운영하는 비영리기관 ‘오퍼레이션호프’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스스로 삶의 환경과 조건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희망을 갖게 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 경제자문기구인 금융역량강화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저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사회문제로만 바라보는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며, 빈곤 문제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과 정책의 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제 한국 사회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능력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믿음을 회복하는 길로 나서야 한다. 한국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불평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형 희망 프로젝트’를 수립하는 데 이 책의 메시지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