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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의 유년
글쓴이
에마뉘엘 기베르 글,그림/해바라기 프로젝트 역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14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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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만화/라이트노벨
앨런은 길바닥에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리던 순간을 기억했다. 아버지가 사준 아이스크림이 아직 마르지 않은 시멘트 바닥에 떨어지던 장면. 일기장에도 쓸까 말까 한 지극히 사소한 기억이다. 사실 유년은 그런 기억들로 가득 차 있다. 독특한 냄새로만 기억되는 장소, 짧지만 삶에 영향을 끼치는 대화 같은 것들. 앨런은 대수롭지 않은 일상적 이야기들을 마치 흥미로운 소설의 줄거리처럼 들려준다. 앨런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작은 파편으로 나뉜 별개의 이야기들이 결국에 현재의 자신을 만든 결정적 조각들임을.

프랑스의 젊은 만화가 에마뉘엘은 거리에서 길을 묻다가 미국에서 온 노인 앨런 코프를 만났다. 우연한 만남이었다. 첫 만남 당시 앨런은 예순아홉 살이었고, 에마뉘엘은 서른 살이었다. 둘은 금세 친구가 됐다. 노인은 자신이 경험한 전쟁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했고 만화가는 그 이야기에 매료되어 말했다. “우리 이거 같이 책으로 만들어보죠. 저한테 이야기해주세요. 그럼 제가 그릴게요.” 만화가는 노인의 이야기를 카세트테이프에 담기 시작해 수백 통의 편지, 전화, 녹음, 그림을 나누었다. 둘이 함께한 오랜 시간은 『앨런의 전쟁』이라는 책으로 완성된다.

『앨런의 유년』은 앨런이 어린 시절을 보낸 20세기 캘리포니아에 관한 내용으로 『앨런의 전쟁』의 프리퀄이다. 두 작품은 별개의 내용으로 진행되기에 따로 읽어도 무방하지만, 함께 읽음으로써 앨런이란 한 인간이 남긴 서사의 완결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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