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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와일드펠 저택의 여인
글쓴이
앤 브론테 저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25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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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앤 브론테

1820년 1월 17일, 영국 북부 요크셔주의 손턴에서 성공회 신부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론테의 딸로 출생했다. 위로 네 언니 마리아, 엘리자베스, 샬럿, 에밀리와 오빠 브랜웰이 있었다. 한 살 때 어머니를 여의었으며, 집안일을 돌봐주러 왔던 손위 이모 아래서 보살핌과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어린 시절부터 남매들과 함께 놀이처럼 글을 쓰던 앤은 1831년, 샬럿이 로헤드 학교로 떠나고 나자 에밀리와 함께 가상 세계 ‘곤달’을 창조하여 이에 대한 산문과 시를 집필한다. 1835년, 로헤드 학교의 교사가 된 샬럿을 따라 학생으로 갔던 에밀리가 향수병으로 인해 집으로 돌아오고 앤이 그 자리를 대신하지만, 2년 후 심각한 병으로 앤 또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1839년 가정교사 일을 시작했으며, 이때의 경험을 《아그네스 그레이》에 녹여낸다. 두 언니 샬럿, 에밀리와 함께 1846년, 커러, 엘리스, 액턴 벨이라는 필명으로 시집을 발표한다. 그리고 바로 이듬해인 1847년에 첫 소설 《아그네스 그레이》를, 그다음 해 6월에 두 번째 소설 《와일드펠 저택의 여인》을 출간한다. 《와일드펠 저택의 여인》의 성공 이후 앤은 더 좋은 작품을 쓰겠다고 다짐하지만, 1849년, 29세의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사망한다.
앤 브론테는 샬럿과 에밀리 브론테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 있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브론테 자매 중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급진적인 글을 썼다는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특히 《와일드펠 저택의 여인》은 최초의 진정한 페미니스트 소설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BBC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소설’에 오르며 현대 사회에도 유효한 담론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가장 현대적이며 급진적인 브론테
앤 브론테 국내 미출간작 초역

“현대적 맥락에서 앤 브론테의 책을 읽는 것은 해방과도 같다.
이제 앤의 시대가 왔다.”

★BBC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소설★

“가장 혁명적이고 대담한 행보를 보인 브론테”로 현대에 재평가된 앤 브론테의 장편소설 《와일드펠 저택의 여인》이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 《제인 에어》보다도 높은 판매 부수를 기록하고 ‘강렬한 줄거리’와 ‘대단한 필력’을 갖춘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이러한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현대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최초의 진정한 페미니즘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고 브론테 자매의 소설 중 유일하게 ‘BBC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소설’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 작품은 오늘날에 와서 완전히 재발견되었다.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브론테’였던 앤 브론테를 국내에 새로이 소개하며, 마땅히 누려야 했을 명성을 빼앗긴 그의 비운의 마지막 소설 《와일드펠 저택의 여인》을 에드먼드 뒬락의 삽화 일곱 점과 함께 초역으로 선보인다.
앤 브론테가 그간 두 언니, 샬럿과 에밀리 브론테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것은 결코 그가 집필한 소설의 완성도나 문학적 가치 때문이 아니었다. 아일랜드 작가 조지 무어는 앤 브론테의 첫 소설 《아그네스 그레이》를 일컬어 “영어로 쓰인 가장 완벽한 산문”이라고 상찬했는데, 이와 같은 평을 받은 작가가 오랫동안 크게 회자되지 못했던 이유는 그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소설 《와일드펠 저택의 여인》이 당시 영국의 법과 관습을 어긴 충격적인 문제작이었기 때문이다. 결혼과 사랑, 폭력, 중독, 종교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직시하고, 자신의 삶을 당당히 개척해나가는 여성 예술가를 그려낸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인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급진적이었다. 세 자매 중 가장 오래 생존하였기에 두 동생의 작품에 대한 권한을 가졌던 맏언니 샬럿 브론테가 앤의 죽음 이후 동생의 평판을 생각해 이 소설의 재발행을 막았을 정도였다. 이로 인해 《와일드펠 저택의 여인》은 여러 해 동안 유통되지 못했으며 출간 직후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저평가되어왔다. 그러나 “완전히 실수”였으며 “보전할 가치가 없”다는 샬럿의 가혹한 평가나 “언어나 내용 면에서 거칠고 상스럽다”는 당대의 혹평이 드리운 그림자가 옅어진 20세기 이후부터 이 작품은 과감하고 파격적이며 예술가로서 앤의 성장을 잘 보여준 걸작으로 널리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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