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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어제
글쓴이
프레드릭 루이스 앨런 저
출판사
서커스출판상회
출판일
2025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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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프레드릭 루이스 앨런

20세기 초 미국 사회와 문화를 날카롭게 통찰한 저널리스트이자 역사가. ‘광란의 20년대Roarng Twenties’를 기록한 『온리 예스터데이: 1920년대 비공식 역사Only Yesterday An Informal History of the Nineteen Twenties』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1890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난 앨런은 하버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1912년 학사 학위를, 1913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그는 하버드에서 영문학 강사로 잠시 재직했으며, 이후 〈애틀랜틱 먼슬리〉의 부편집장을 거쳐 1923년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고급 교양 잡지 〈하퍼스 매거진〉에 합류했고 1941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편집장으로 재직하며, 미국 저널리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온리 예스터데이』는 1차 대전 이후 대공황까지 미국의 사회, 경제, 문화적 변화를 생생하고 재치 있게 그려내며 미국 역사서로는 최초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다. 1920년대부터 본격화된 대중 사회의 대두, 부패 스캔들, 금주법, 풍속 혁명, 대공황의 전조와 여파 등을 통찰력 있게 담아낸 이 책은 '비공식 역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유려하고 흡입력 있는 문체는 저널리즘과 역사학을 결합한 새로운 서술 방식을 제시하며, 이후 많은 작가들이 대중 역사서 집필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그는 사람들에게 자본주의의 한계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한 대공황의 원인을 단순히 경제적 요인에서만 찾지 않고, 1920년대 미국인들의 과도한 낙관주의와 물질적 탐욕,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려는 심리적 경향에서 비롯되었음을 암시하며 사회문화사적 관점으로 대공황 이해의 지평을 넓혔다. 주요작으로 『온리 예스터데이』와 후속작 1930년대의 대공황을 다룬 『어제 이후Since Yesterday』, 대공황 이전까지의 미국 금융 및 산업계를 지배했던 거물들을 다룬 『창조의 군주들The Lords of Creation』, 1900년부터 1950년까지 미국의 20세기 전반기를 총체적으로 다룬 『거대한 변화The Big Change』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광란의 20년대’ 그 심장을 꿰뚫다
-대중의 시대, 감정의 시대를 포착한 최초의 대중 역사서

『불과 어제』, 현대 역사서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대공황의 그림자가 아직도 짙게 드리워져 있던 1931년, 미국에서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프레드릭 루이스 앨런의 『불과 어제』다. 그해 수십만 부가 팔린 이 책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역사책의 베스트셀러’라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웠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출간 즉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킨 이 책은 단순히 기록을 넘어 대중 역사서라는 장르를 세계 최초로 확립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프레드릭 루이스 앨런은 당대 가장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하퍼스 매거진〉의 편집장이었다. 그는 지식인으로서의 통찰과 기자로서의 현실 감각을 결합해, 지금까지도 ‘1920년대의 얼굴’로 회자되는 수많은 장면들을 결정적으로 각인시켰다. 금주법과 마피아, 대중광고와 갱스터 영화, 비행사 린드버그의 신화와 마천루의 시대, 그리고 마침내 대공황이라는 거대한 충격까지?『불과 어제』는 그 모든 격동의 순간을 생생한 필치로 되살려냈다.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단순히 기록이나 스토리텔링에 있지 않다. 『불과 어제』는 역사를 움직이는 주체를 엘리트에서 ‘대중’으로 이동시키며, 정치적 사건보다 ‘감정의 흐름’을 중심에 놓은 첫 번째 역사책이었다. 앨런은 ‘누가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은 어떤 감정에 휩싸였는가’를 탁월하게 포착했다. 이것은 당시 역사학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전혀 새로운 서술 방식이었다. 그는 숫자와 사건, 그리고 권력의 역사를 넘어, 군중의 욕망과 불안, 열광과 히스테리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지를 보여주었다. 『불과 어제』는 이렇듯 ‘감정으로 읽는 역사’라는 문을 연 최초의 책이며, 오늘날의 생활사, 문화사, 감정사의 원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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