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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내 마음을 쏟지요 쏟지요
글쓴이
김명순 저
출판사
핀드
출판일
2025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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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명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로 평론가, 극작가, 기자, 배우로도 활동했다. 1912년 진명여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에서 유학했지만 1915년 강간당한 사회적 오명으로 인해 졸업생 명부에서 삭제되었다. 이후 귀국해서 숙명여자보통고등학교와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를 다녔다. 21세 때인 1917년 단편소설 〈의심의 소녀〉가 《청춘》의 현상 공모에 당선된 후 1930년대 후반까지 17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첩의 자식이라는 출신성분, 성폭력 피해 경험, 혼전 동거, 영화배우로의 전향, 일본 망명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문학적 평가를 받지 못한 채 도쿄에서 외로운 말년을 보냈다.

책 소개

분야소설
김명순의 뜨거운 문장,
거대한 사랑의 이야기

자유롭고자 했으나 다만 외로웠던 예술가 김명순,
심연을 뒤흔드는 14편이 수록된 단 하나의 소설집

한국 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이자 시대를 앞서간 여성 예술가 김명순의 소설이 시인 박소란의 편역을 거쳐 백 년 만에 되살아난다. 이는 김명순이 1918년부터 1936년까지 발표한 에세이를 묶어 선구적인 작가 김명순의 진면목을 새롭게 알린 『사랑은 무한대이외다』(핀드, 2023)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작업이기도 하다. 김명순은 국내 서지 기록에 등록된 단행본으로서 한국 여성 최초의 창작 작품집인 『생명의 과실』(한성도서주식회사, 1925)을 펴낸바, 첫 책 출간 이후 백 년 만에 그의 작품세계를 한 권으로 조망할 수 있는 소설집이 묶였다는 것도 이 출간의 의미를 더한다. 지금 김명순을 읽는다는 것은 한국문학의 계보를 되짚는 중요한 과업이며, 자유롭고자 했으나 다만 외로웠던 한 예술가의 정신이 백 년의 시간을 거슬러 공명하는 경이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박소란 시인은 근대 한글로 쓰인 김명순의 작품을 현대어로 번역하며 김명순이 지닌 특유의 문체를 지키면서도 김명순의 깊은 사유와 선구적인 통찰이 지금의 독자들의 마음에 최대한 가깝게 가닿을 수 있도록 단어와 문장을 섬세하게 매만졌다. 박소란 시인은 미완성작을 제하고 김명순이 신문과 문예지에 발표한 작품을 살펴 13편의 소설과 1편의 희곡을 선별했으며, 김명순이 생전에 펴낸 두 권의 창작집 『생명의 과실』과 『애인의 선물』(회동서관, 1929 추정)에 수록된 소설은 모두 포함했다. 고심해 고른 14편의 작품은 『사랑은 무한대이외다』 편역 작업의 원칙을 이어 역시 일일이 원문을 대조해 완성도와 사료적 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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