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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산책
글쓴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저
출판사
양문
출판일
2005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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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1817년 7월 12일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근교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1837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나 학생을 처벌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형 존 소로 주니어와 함께 진보적인 학교를 열어 성공을 거두었으나 형의 건강 악화로 오래 운영하지 못했다.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의 가업 연필제조업을 돕거나 측량사, 목수, 가정교사 등으로 일하며 틈틈이 강연과 글쓰기를 이어나갔다. 당시는 미국 건국 후 혼란기라 문화적 자산이 빈곤한 지식인들의 새로운 사조인 초월주의 태두 랠프 왈도 에머슨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고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반대해 인두세 납부를 거부해 투옥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쓴 『시민불복종』은 훗날 간디, 마틴 루터 킹 등의 비폭력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주요 초월주의자로는 랠프 월도 에머슨을 비롯하여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인 윌리엄 엘러리 채닝, 월트 휘트먼 등이 손꼽힌다. 이는 소로의 새로운 시각으로 자연의 가치를 인지하는 사상 체계의 기초가 되어 자연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 소로는 또한 ‘나는 자연인’이라고 외친 사람들의 원조 장-자크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제안을 몸소 실험하게 된다. 이는 하버드 동창이며 초월파 문우였던 찰스 스턴스 휠러가 1841-1842년 콩코드의 플린트 호수 오두막에서 몇 달의 고적한 명상 치유의 시간을 보냈는데, 휠러의 은둔처를 다녀온 다음 소로는 새로운 체험을 자신도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소로는 직접 오두막을 짓고 독립기념일에 입주했다. 그는 오두막에서 “한 주일에 하루는 일하고 엿새는 정신적인 삶에 정진하는 삶이 가능한지” 실험에 착수하여, 엿새 일하고 하루 쉬는 미국인들의 일상을 뒤집어 보려고 했다. 자연인의 삶을 궁금해하는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소로는 1846년부터 『월든 숲속의 생활』을 집필했으며, 그의 오두막은 자연을 관찰하는 집필실이 되었다. 초월주의자 소로는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대학 시절부터 그를 괴롭혀온 폐결핵으로 1862년의 45살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책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며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여성운동가이자 여류 평론가인 마가렛 풀러의 표현처럼 소로우는 고결한 정신의 소유자이다. 그 정신은 느릿느릿 산책을 하면서 영원한 대지와 인간의 존엄에 대해 사유하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데서 잉태되었다.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그의 인품 또한 산책에서 비롯되었다. 『산책』은 스스로 직업적 산책자라고 했을 정도로 산책을 일상처럼 즐겼던 소로우의 산책론이다. 이 산책론에는 그의 마지막 글 답게 그간 수많은 글들에서 보여주었던 자연과 인간, 자연주의적 삶의 의미, 인류 문명의 흐름 등에 대한 그의 철학이 응축되어 있다. 또한 소로우적 글쓰기의 한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짧지 않은 분량만큼 더 넓고 깊다. 얼핏 산책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보면 잘 짜인 논리를 따라 전개되고 있다. 서두름 없이 정직하게 일 자체를 즐기며 튼튼한 그물을 짜나가는 장인의 담백한 손길이 빚어낸 것 처럼."
소로우의 마지막 글이기도 한 이 책은 국내에 소개된 많은 글들에서 조금씩 언급되었을 뿐 아직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었다. 이제 150년전에 씌어진 이 책은 웰빙이 가볍게 난문하는 현대의 우리들에게 인간의 본성을 되찾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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