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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재능이 있나요?
글쓴이
김경욱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25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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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경욱

소설 외부로부터 혹은 이전 텍스트로부터 소재를 끌어와 재가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학습과 응용이 빠른 영민한 작가 소설가 김경욱. 1971년 광주에서 6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2004년 단편소설 「장국영이 죽었다고?」로 제37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7년 단편 「99%」로 제53회 현대문학상을, 2009년 『위험한 독서』로 제40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동화처럼』에 대해 문학평론가 강유정은 “한국판 「첨밀밀」이라고도 볼 수 있는 연애담”인 『동화처럼』에 대해 평범한 남녀가 두 번 이혼하고 세 번 결혼하는 우여곡절을 통해 어른들을 위한 “현대판 동화로 아름답게 완성”되었다고 평한다. 동화로 시작해 연애소설을 거쳐 성장소설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연애성장소설 『동화처럼』은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는 우리 시대의 소설가 김경욱이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 냄새로 가득한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다.

또한 「위험한 독서」는 소설의 독법을 소설쓰기의 소재로 삼고 있는 단편이다. 현대사회에서 문제되고 있는 개인과 개인의 소통의 단절을 독서법의 차이에서 찾아내고 있는 이 작품은 사물의 존재와 그 의미가 얼마나 주관적인 것에 의해 재단되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위험한 독서』는 김경욱이 가진 장점이 잘 드러난 소설집이다.

그 밖에는 소설집 『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 『베티를 만나러 가다』,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장국영이 죽었다고?』,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소년은 늙지 않는다』,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들』과 장편소설 『아크로폴리스』, 『모리슨 호텔』, 『황금 사과』, 『천년의 왕국』, 『동화처럼』, 『야구란 무엇인가』, 『개와 늑대의 시간』, 그리고 『나라가 당신 것이니』, 중편소설 『거울 보는 남자』 등이 있다.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서사창작과 교수로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글쓰기의 두려움이 한밤의 어둠처럼 덮쳐 올 때마다
함께한 그 순간들이 빛이 되어주기를”

홀로 쓰고 함께 벼리는 삶의 내면 고백
32년 차 작가, 한국예술종합학교 글쓰기 교수 김경욱 첫 산문집

제37회 한국일보문학상, 제40회 동인문학상, 제53회 현대문학상, 제3회 김승옥문학상, 제40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얻은 별칭 “진화하는 소설 기계”(서영채 문학평론가)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온 작가 김경욱의 첫 산문집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저에게 재능이 있나요?』는 등단한 지 서른 해가 지나도록 줄곧 소설 쓰기만을 고집해온 김경욱이 처음 선보이는 산문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책에는 200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에 부임해 현재까지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작가가 20년 동안 학생들을 만나면서 마주해야 했던 질문들, 글쓰기 앞에서 여전히 곤궁해지는 순간, 좋은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포착해낸 삶의 면면 등이 특유의 유쾌하고 날렵한 문체로 담겼다.

안다는 사실보다 다 안다는 생각이 걸림돌이 되는 법이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무언가를 어떻게든 이해해보려는 노력이 소설 쓰기라면. 이해한다는 건 그 영어 단어의 만듦새 그대로 목적어보다 낮은(under) 곳에 서보는(stand) 일이니. 우리가 소설적 진실이라 직감하는 대목은 어떤 믿음이나 확신에 번쩍 금이 가는 순간과 포개지기 마련이니. _본문에서

『저에게 재능이 있나요?』에서 작가는 성급히 결론으로 향하지 않는다. 좋은 제목 짓는 방법을 이야기할 때도, 긴 글 쓰기와 짧은 글 쓰기의 차이를 말할 때도 직접적이고 빠른 해답을 건네주는 대신 독자가 얼기설기 엮인 문장들의 틈새를 산책할 수 있도록 이끈다. 무겁지도 버겁지도 않은 문장 사이를 산뜻하게 거닐다 보면 글쓰기의 본질에 절로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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