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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
글쓴이
정미경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05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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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미경

'남들은 절대 할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소설을 쓴다는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여성작가다. 서사 구조의 고전적 안정성, 미묘한 정서를 전하는 섬세한 문체, 존재와 삶을 응시하는 강렬한 시선으로 우리 문단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1960년 마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폭설」이, 2001년 [세계의 문학] 소설 부문에 「비소 여인」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감성과 지성, 내면과 서사의 반목을 훌륭하게 통합해 낸 『장밋빛 인생』으로 획일화된 문단에 변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을 받으며 2002년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빛과 어둠의 미학을 바탕으로, 백야의 북구, 뭉크의 그림 등 이국정취로 이끌어가는 이향적인 공간의 시학과 더불어 아이러닉한 반전 구조로 와해되어가는 천재적 우상의 초상을 제시한 「밤이여, 나뉘어라」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밤이여, 나뉘어라」는 인간 존재의 허무, 그 황량함에 대한 고백을 담고 있다. 천재의 몰락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통해 선망과 경쟁의 대상으로서 자아의 욕망이 대리 투사된 자신의 거울상인 대상의 해체로 인한 자기 환멸의 허망한 반응과 내적 붕괴감을 뛰어난 서사기법을 바탕으로 그려낸다. 인간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사랑의 감정에 대한 은밀한 성찰의 기획을 여로의 구조를 통해 뛰어나게 서사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저서로 소설집 『나의 피투성이 연인』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내 아들의 연인』 『프랑스식 세탁소』 『새벽까지 희미하게』, 장편소설 『장밋빛 인생』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 『아프리카의 별』 『가수는 입을 다무네』 『당신의 아주 먼 섬』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 1월 18일 향년 57세, 암으로 투병 중이던 그는 병세가 악화되면서 급성 폐렴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문학 평론가 김형중은 이 작품에 대해서 "치밀하게 의도된 것임에 분명한『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도입부는 작가가 질주와 혁명, 질주와 부르조아 모더니티 간의 이와 같은 상관관계를 얼마나 예리하게 파악하고 있는가를 명시적으로 보여준다.……작가가 전대가 아닌 당대의 거리와, 그 곳을 거닐고 행진하는 군중들의 변화와, 그들이 내건 이슈들을 주의깊게 관찰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소설은 결코 퇴행적인 후일담이 될 수 없다. 바로 그와 같은 용기와 성실성이 장편『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를 우리 시대 자본주의의 한복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질주적 소비사회로의 변화과정에 대한 가장 믿을 만한 보고서가 되게 한 저력이었을 것이다."라고 평하고 있다.

이 책에는 80년대를 살아온 다섯 젊은이들의 허무한 사랑과 욕망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들의 거침없는 욕망의 질주에 맞춰 속도감 있는 문체,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정미경식 혜안, 단문 속에 포함된 은유와 여운 등이 팽팽한 긴장과 재미를 주며, 카타르시스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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