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처음 책들이 출간된 이래 전 세계 26개국에서 번역·출간된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는 대우주를 다루는 천문학에서 인간이라는 소우주의 핵심으로 파고드는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계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들과 기초 과학의 핵심 지식들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 교양서 시리즈로 달인(達人), 거장(巨匠)을 뜻하는 마스터(master)라는 칭호가 어색하지 않은 20여 명의 과학자들이 과학에 대한 열정과 가르침을 담아 정성껏 펴냈다.
『원소의 왕국(The Periodic Kingdom)』은 얼른 보기에는 무미건조한 주기율표 속에 담겨 있는 원소 왕국에 얽힌 숱한 비밀들을 밝혀낸다. 1996년 국내에서 출간된 적이 있는 이 책은 화학에 관심을 가진 중·고등학생들과 화학에 입문한 대학생들에게 화학자의 꿈을 심어 준 화학 교양서의 고전이자 필독서이다.
화학의 기본 원소들을 모두 담고 있는 주기율표. 그 주기율표를 관통하는 근본 원리들과 주기율표가 형성된 역사, 그리고 원소의 내부 구조에서 대한 과학적 정보가 흥미진진한 비유와 어우러져 쉽고 정확하게 이해된다. 원자량, 원자 지름, 원자가, 전이 금속, 영족 기체 같은 어려운 화학적 개념들이 지협, 해협, 영지, 산맥 등으로 바뀌고, 원자의 기본 원리인 양자역학이 왕국의 법률, 제도, 행정 같은 일상적인 단어로 바뀌는 것들이 환상적이다. 분자에서 원자, 원자에서 소립자로, 그리고 별, 은하, 대우주로 종횡무진 이어지는 여행은 화학의 즐거움을 일깨우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