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그림자 속에 가려진 14세기의 동로마 제국을 무대로, 제국의 비밀첩보원으로 발탁된 젊은 군인의 사랑과 모험을 그린 대체역사소설.
세 개의 대륙에 걸쳐 무려 12세기나 되는 긴 세월을 존속해 온 로마 제국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서유럽 제국(諸國) 및 근동의 패자 페르시아와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서는 제국의 안위를 지키는 정예 수사관이자 비밀 첩보원인 마지스트리아노스들이 암약하고 있었다.
로마 제국의 척후 장교 바실 아르길로스는 다뉴브 강변의 국경지대를 침략한 유목민 부족과 대치하고 있었다. 로마군 주력과 유목민들이 초원에서 치열한 전투에 돌입했을 때, 아르길로스는 유목민의 샤먼이 기묘한 모양의 장치를 써서 로마군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예측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한다. 적이 멀리까지 흉안(凶眼)을 투사하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에 로마군은 크게 동요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