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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심연
글쓴이
강인한 저
출판사
고요아침
출판일
2005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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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인한

194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동길東吉이다. 전북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이상기후』, 『불꽃』, 『전라도 시인』, 『우리나라 날씨』, 『칼레의 시민들』, 『황홀한 물살』, 『푸른 심연』, 『입술』, 『강변북로』, 『튤립이 보내온 것들』, 『두 개의 인상』, 『당신의 연애는 몇 시인가요』, 시선집 『어린 신에게』, 『신들의 놀이터』, 시비평집 『시를 찾는 그대에게』 등을 써왔다.

37년간 중고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2004년 2월 명예퇴직하고, 격월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 주간으로 있다. 참다운 우리 현대시의 길을 제시하기 위한 적극적인 모색의 방법으로 인터넷 카페 [푸른 시의 방]을 2002년에 개설하여 현재까지 혼자서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전남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시와시학 시인상, 전봉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푸른 심연』은 강인한 시인의 총 56편 시들이 은밀한 고통과 고독의 심연을 드러내며 균형을 잡고 있다. 나희덕 시인은 ‘시인의 시선은 물 위의 평화보다는 오리가 수면 아래서 발버둥치는 모습을 응시하고 있고, 그것은 물의 깊이를 아는 자의 시선’이라고 해설에서 밝히고 있다. 『푸른 심연』이라는 표제작만 보아도 시 세계의 깊이를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다.

시인의 이번 시집에서는 특히 질병과 늙음에 대한 열린 시선이 새롭게 다가온다. 여기서 드러나는 죽음에 대한 예감이나 성찰은 비극성의 강렬함보다 화해와 관조의 몸짓을 드러낸다. 그리고 더 확대되어 도시적 일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수많은 질병의 실체들이 그림자를 이룬다. 또한 우리 사회의 모습들과 정치판을 비유한 시들에서는 예리한 시선과 입담을 확인할 수 있다.

강인한 시의 미덕은 해설에서도 씌어졌듯이 ‘개인의 현실, 공동체적 현실, 일상과 역사를 자신의 목소리로 육화해왔다는 점’이다. ‘푸른 심연’과 ‘세속도시’ 사이에서 살고 있는 시인, 이런 아슬 아슬한 실존의 상황을 시로 승화시켜내고 있는 이번 시집은 맑고 고요히 흐르는 강물과도 같이 정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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