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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심리 묘사, 잘 짜인 구성, 남녀 모두를 뇌쇄하는 고품격 로맨스물.
“그리하여 황비를 폐비하고, 황비의 가문인 모니크 후작가의 작위와 영지를 비롯한 일체의 재산을 몰수하며, 황족 시해 미수 등의 모든 죄를 물어 참수한다.”
사형 집행관의 도끼가 하늘 높이 치켜 올라가는 것을 보며 아리스티아 라 모니크, 모니크 후작가의 영예로웠던 딸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러나 다음 순간,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녀는 과거로 돌아와 있고, 어릴 때 혼약자로 정해진 황태자와의 잔인했던 전생의 기억으로 인해 자기 안에 틀어박힌다. 다음 대 황후로 자라나 그만을 보며 황후로 살기 위해 감정을 죽여야만 했던 과거가 진저리 쳐지는 아픔으로만 남았을 때, 아리스티아의 곁에는 새로운 인연들이 찾아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