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기 때문에, 때로는 두렵다는 이유로, 때로는 애완동물로 키우기 위해, 어떤 이유로든 인간들의 무지막지한 이기심 때문에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졌거나, 혹은사라질 위기에 처한 슬픈 동물들 이야기를 동화로 구성하였습니다. 120년이나 낯선 섬에 외롭게 갇혀 살아야 했던 세이셸코끼리거북 마리온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음으로써 인간이 만들어 놓은 우리를 탈출하게 되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위풍당당했던 바바리사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된 이야기, 몸을 가려 줄 작은 나뭇잎 한 장이 없어 뜨거운 햇볕 아래 말라 죽어가야 했던 황금두꺼비, 안개 자욱한 강가에서 떼지어 놀던 분홍머리오리들의 그 고운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된 이유를 동화로 구성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