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보고 말했지만 아이들을 위해 쓰지는 않은 안데르센의 동화들은 어린이도 속이지 않는 순수한 마음들, 사랑, 유혹, 무의식, 소멸, 인연, 질투, 은총, 진실, 욕망, 죽음, 행복, 염원 등 수많은 감정의 대상들을 그려냈다. 그는 또한 금기시되고 심리적인 테마들을 통해 삶의 거죽과 그 이면을 향한 다양한 시선을 경험하게 하고 바로 그로부터 얻어지는 희망과 구원을 만나게 한다.
이 책에는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사한 《그림자》, 심리적 문제를 드러내는 《빨간 구두》, 승화 모티프의 《전나무》, 기독교적인 텍스트의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등을 비롯한 14편의 동화가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