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 일러스트레이션과 현대 문학을 결합한 카툰 문학의 거장 에드워드 고리의 대표작. 1958년 작으로 뉴욕 시절의 대표적 수작이다. 우습게 생긴 괴 생물체가 아무 이유 없이 커다란 저택에 나타난다. 전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이 생물은 17년 동안 온갖 기행으로 폐를 끼치면서 어느덧 가족의 일원이 되어 간다. 천형(天刑)처럼 껴안고 살아야 하는 삶의 두통거리들에 관한 유머 동화로, ‘삶은 우스우면서 우울한 아이러니로 가득 차 있는 것’이라는 고리의 인생관을 대변한다. 고리는 어린이들을 염두에 두고 이 작품을 썼으며 실제로 20세기 후반 고리를 평하거나 인터뷰했던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수십 년간 줄곧 이 책을 읽으며 웃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