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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
글쓴이
왕원화 저
출판사
솔
출판일
2005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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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왕원화

1967년 생. 국립타이완대학 외국어학과를 졸업하였다. 문학청년으로서 불타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세상에 뛰어들어 새로운 경험을 쌓기로 결정하였다. 선택한 것은 상경계열.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MBA로 유학하여 월스트리트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였다. 그러면서 원래부터 좋아했던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 퇴근 후 몰래 뉴욕대학에서 영화 공부를 하기도 한 열정적인 사람이다.

타이완 타이베이로 돌아와 컬럼비아 영화사의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하며 전형적인 타이베이의 화이트컬러 직장인으로 지냈다. 그러나 문학 창작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하고 시나리오와 단편소설을 썼고, 그 작품들은 우수시나리오 상(『천사天使』), 신인문학상(『샌프란 시시코에 비가 내리면 舊金山下雨了』)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타이완의 유명한 일간지 『China Daily Times』지에 도시 남녀들의 사랑과 욕망을 절묘하게 표현한 『단백질 소녀』를 연재, 일약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폭풍과도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중국 대륙에도 출간되어 『해리포터』 시리즈를 누르고 상하이, 베이징 등지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다. 또한 이 소설은 홍콩의 영화감독 왕가위의 주목을 받아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기도 하다.

주로 도시의 화려함 속에서 외로움을 생의 부품처럼 안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다루는 왕원화는, 그 자신이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늘 현장에서 현실생활을 호흡하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이 다재다능하고 다정한 저자는 현재 타이완 MTV의 부사장을 하고 있으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진행자도 맡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왕원화(王文華)는 도시의 화려함 속에서 외로움을 안고 사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주로 그리는 작가다. 그의 작품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는 서울과 다를 바 없는 대도시 타이베이에서 바쁘게 삶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일상과 사랑,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제목에서 말하는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란 결혼 직전에 사귀었던 연인을 가리키는 말로, 연인이었던 이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는 의미를 지닌다.

소설은 고교 동창 중 언제나 대장으로 인정받아 온 위즈핑의 결혼식으로 시작한다. 나름대로 분명한 자기의 길을 걷고 있는 위즈핑, 두팡, 린밍홍 등 여섯 명은 일요일이면 만나서 같이 농구를 하는 오랜 친구이다. 결혼과 함께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겠다고 나선 위즈핑은 아내 그레이스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포부를 품고 있다. 인테리어 회사의 사장을 하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두팡은 알아주는 바람둥이로, 열 살 차이가 나는 연인 안안이 곁에 있지만 늘 다른 여자들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기업 고문 회사에 근무하는 린밍홍은 조용하면서도 재치 있지만 어딘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위즈핑과 그레이스의 결혼식 날, 신부들러리였던 저우치는 신랑들러리인 린밍홍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에게 전화를 건다. 몇 번의 만남으로 서로 조금씩 가까워지지만 어쩐지 린밍홍은 가까워질 듯하면 멀어지면서 저우치를 안타깝게 한다. 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세 쌍의 남녀가 벌이는 쿨하고도 따뜻한 사랑 이야기는 타이베이라는 공간적 거리를 넘어서 동시대인으로서 느낄 수 있는 고민과 안타까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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