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권으로 발간된 본 연구는 그 조사와 분석의 대상을 자산총액 기준 30대 재벌로 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상호출자제한대상으로 지정한 기업집단들 중 공기업집단을 제외했고, 사기업집단이더라도 지배주주가 개인이 아닌 법인이라면 제외했다. 분석대상 기간은 1987년부터 2002년으로 하되 가능하면 2003년도 포함하기로 했다.
제4권 “재벌의 경영지배구조와 인맥 혼맥”은 재벌의 경영지배구조, 경영진, 가계와 혼맥의 3부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제1부는 ‘경영지배구조’편으로 삼성, 현대, LG, SK의 4대 그룹을 중심으로 경영지배구조의 핵심인 주주총회, 이사회 및 집행임원, 집행부서, 출자 계열회사의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더불어 이들 4대 그룹의 실세의결기구와 실세실무기구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제2부는 ‘경영진 분석’으로 삼성, 현대 등 30대 재벌의 대표이사를 포함하는 6,171명의 신상자료를 근거로 하여 연령, 출신지역, 출신대학, 전공 등에서 나타난 전체 또는 개별 재벌 임원진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3부는 ‘가계와 혼맥’으로 총 52개 재벌을 대상으로 가계와 혼맥관계를 알아보았다. 주지하다시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의 제정으로 재벌의 가계와 혼맥에 관한 공식적 자료인 호적이나 주민등록의 열람은 연구목적이라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런 까닭에 부득이 1991년 간행된 한국경제신문사의 간행물을 근간으로 하면서 그 이후 새로 발생한 가계와 혼맥 관계에 대해서는 각종 신문 및 잡지, 인터넷의 검색사이트 등을 이용하여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였다. 무엇보다도 제3부에서는 우리나라 재벌의 혼맥관계를 설명하는 데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는 재벌이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설 수 있었으며 향후 어떤 모습으로 변모하겠는가를 예상하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자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연구의 내용은, 재벌연구에 필요한 기본자료들을 부표로 만들어서 부록 CD에 모아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