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체세포핵 이식 기술을 사용한 인간 배아 복제와 줄기 세포 확립에 성공한 나라이자, 200여 개가 넘는 시험관 아기 불임 클리닉이 운영되는 나라이다. 또한 매년 150만 건 이상의 낙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이고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생체 장기 이식 기증의 비율이 전체 장기 이식의 90%가 넘는 나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생명 윤리는 이제 일반 시민의 교양이자 관심사가 되었다.
이 책은 대표적인 생명 윤리 분야의 주제를 나열하고 전반부에는 사실에 대한 과학적 이해 및 그에 수반되는 윤리적 함의를, 후반부에는 그것의 법률적 해석을 다룬다. 독자들은 오늘날 생명 윤리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사안들과 그에 대한 윤리적, 법적 접근 방식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이해”의 수준을 넘어 복잡한 현실에서 어쩔 수 없이 내리게 되는 판단과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