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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매듭
글쓴이
배미주 외 4명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25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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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배미주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동아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창작동화집 『웅녀의 시간 여행』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청소년 SF 장편소설 『싱커』로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SF와 역사소설, 판타지 등을 두루 작업한다. 지식과 상상력으로 낯선 세계를 창조하는 과정을 사랑한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생각하며 SF 소설을 쓴다. 지은 책으로 『바람의 사자들』 『림 로드』 『신라 경찰의 딸 설윤』과 『천둥 치던 날』(공저) 『두 번째 엔딩』(공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결국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를 구할 것이다”
여성 소설가 5인이 파고든 ‘모계 전승’의 굴레 혹은 연대

『질긴 매듭』은 ‘모계 전승’을 화두로 삼은 단편집이다. 할머니에게서 어머니에게, 어머니에게서 딸로 이어지는 ‘무엇’은 아득히 먼 과거부터 불안한 오늘, 끝 모를 미래에까지 여성들을 속박하기도, 연결하기도 하는 치열한 화두다. 그리고 이번 작품집에서 ‘모계 전승’은 다섯 명의 여성 소설가들을 통해 시공간을 종횡하는 다채로운 서사로 확장되었다.

『질긴 매듭』 속 인물들은 어머니에서 딸로 전해진 고통을 직시하고, 차별의 대물림을 끊어내기 위해 몸부림친다. 그뿐 아니라 ‘진화’에 떠밀려 스러지는 생명과 ‘정상성’에서 벗어난 소수자, ‘없는 존재’로 치부되는 노동자, 너무나 빈번해 ‘흔한 뉴스’로 여겨지는 폭력의 희생자에게 주목한다. 아마도 다수와 권력을 우선하는 ‘세상’은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도, 기록하지도 않을 인물들이 저마다 강렬하고 환상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독자를 만난다.

배미주, 정보라, 길상효, 구한나리, 오정연. 현실과 비현실의 틈새를 파고들며 가장 근원적인 질문과 날 선 분노, 미래적인 상상을 발화해온 다섯 명의 소설가들은 이야기의 창조자이자 전승자로서의 역할을 이번에도 훌륭히 해냈다. 이 책과의 만남은 당신이 이제껏 당연하다고 여겨온 많은 질서와 가치관을 무너뜨리겠으나, 분명 아주 흥미로울 것이다.

배경도, 인물의 상황도, 모계의 형태도, 전승되는 유무형의 유산도 제각각인 다섯 편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아름답기도, 아프기도, 진절머리가 나기도 하는 이 유산을 기꺼이 물려받고, 거부하고, 새롭게 전승하는 저마다의 결말이 마치 넓게 펼쳐 던진 투망처럼 독자 여러분을 사로잡기를 바라면서. -길상효(「기획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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