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는 담을 쌓았던 내가, 이제는 독서와 글쓰기로 타인의 삶을 코칭하고 있다. 26년 차 독서지도사이자 작가, 그리고 독서 코치로 살아가고 있기에 '타고난 독서가였겠구나'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책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시골 깡촌 태생인 평범한 사람이었다. <br /><br />20대 초반, 시골에 상경하여 6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 좀 하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에 문예창작학과에 원서를 넣었다. 사실은 디자인을 전공하고 싶어 편집디자인과에 지원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잘못 지원한 문예창작학과에 합격하게 되었다. <br /><br />처음에는 막막했다. 읽고 쓰는 것이 너무나도 낯설고 어려웠으니까. 하지만 그곳에서 창작의 기쁨과 독서, 글쓰기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되었고, 졸업 후에는 자연스럽게 독서지도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br /><br />벌써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고 있다. 아이들 독서 지도를 하며 읽고 쓰기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기에, 두 아이를 사교육 대신 가정 내 독서 교육을 중심으로 성장시켰다. 8년 전부터는 책과 거리가 멀었던 남편과 함께 새벽 독서를 하며, 지금은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온 가족이 모여 책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br /><br />아이들의 독서 교육은 꾸준함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집 안에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7년 전부터는 부모 독서 코칭 수업으로 엄마들을 가르쳤다. 4년 전부터는 그 대상을 넓혀 4060 중장년층을 위한 독서 코칭과 글쓰기 코칭도 한다. <br /><br />내가 경험하고 깨달은 독서와 글쓰기의 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26년도 훨씬 넘게 읽고, 쓰고 기록했던 나만의 노하우가 담긴 『나는 읽고 쓰고 기록한다』 는 올해 1월 출간을 했고, 3주 만에 2쇄를 들어갔다. 영유아 시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생애 주기별 책 육아 로드맵인 『책 육아 20년 대한민국 가정독서혁명』 책은 작년에 출간했다. 두 권의 책으로 요즘 강연을 하며, 독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