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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 양립할 수 있는가
글쓴이
대니얼 데닛 외 1명
출판사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일
2014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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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대니얼 데닛

이 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로 정평이 난 그는 심리철학, 인지과학, 생물철학의 선구자로서 마음·종교·인공지능 연구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마빈 민스키는 그를 ‘버트런드 러셀 이후 가장 위대한 철학자’라고 평하기도 했다. 1942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학문적 공헌을 인정받아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터프츠 대학교에서 가장 저명한 교수직인 유니버시티 프로페서쉽을 보유하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의 오스틴 B. 플래처 철학 교수와 인지 연구 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다.
데닛은 리처드 도킨스의 밈 이론을 자신의 지향계 이론에 결합하여 의식·종교·인공지능 등에 흥미로운 철학 이론을 발전시켜 왔다. 실제로 지난 40여 년 동안 《다윈의 위험한 생각》 《마음의 진화》 《마음의 설계》 《내용과 의식》 《지향적 자세》《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 등의 저술 활동을 통해 마음을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이해의 지평을 넓혀 왔다. 그 밖의 저서로는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신 없음의 과학》(공저) 《자유의 진화》 《주문을 깨다》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가 있다.
데닛은 강단의 학자라는 관성에서 비껴가는 고유의 표현법을 고수한다. 직관펌프라고 불리는 사고 실험으로 통념에 빠진 철학자들의 오류를 직관적으로 포착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치밀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논증과 다양한 관찰에 기반한 예증이 있다.
또한 그는 철학자를 가리켜 답을 주기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데 더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모든 물음에 답하려는 욕망을 누르고, 열린 마음과 좋은 질문으로 낡은 관행과 전통을 깨뜨리는 철학자라면 ‘나와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의 장대한 구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책 소개

분야대학교재
『과학과 종교, 양립할 수 있는가』는 저명한 철학자인 대니얼 데닛과 앨빈 플랜팅거가 2009년 미국철학회 학술대회에서 과학과 종교의 양립 문제에 관해 벌였던 논쟁과, 이후 각자의 주장 및 서로에 대한 반박 글들을 모은 것이다. 플랜팅거는 과학과 종교, 두 분야를 대표하는 현대 진화론과 기독교의 신관으로 범위를 좁혀서, 기독교인들이 믿는 신이 진화 과정을 사용해서 우주를 창조했을 수 있으며, 경이롭게 설계된 이 세계가 ‘유도되지 않은unguided’ 진화에서 비롯됐다고 믿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한다. 데닛은 자연주의는 과학의 전제나 마찬가지이므로 자연주의를 배제할 수 없으며, 기독교의 신이 진화의 방법으로 우주를 창조했다는 발상은 슈퍼맨이 우주를 만들었다는 주장만큼이나 황당하다는 논지로 플랜팅거에 대해 반박을 가한다.

플랜팅거는 진지하게 철학적 명제를 설정하고 그 명제를 증명하는 논변을 전개하는 반면, 데닛은 슈퍼맨, 휴대용 계산기, 예술평론가 살인사건 등 친근하면서도 다소 냉소적인 비유들을 섞어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한다. 결국 유신론이냐 무신론이냐의 문제로 수렴될 것 같은 결론을 떠나, 철학계의 두 거장이 벌이는 현란한 분석 기술과 논변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시종일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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