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깨우고 마음을 나누는 컬러링 시간
여러분의 기억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남아 있나요?
덴마크에 안데르센 동화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전래동화가 있습니다. 〈콩쥐 팥쥐〉, 〈은혜 갚은 호랑이〉, 〈청개구리〉, 〈견우와 직녀〉……. 어릴 적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던 우리 옛이야기들은 세대를 이어 내려온 소중한 구전문학이지요. 그 속에는 교훈과 지혜뿐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담겨 있습니다.
김지원 작가의 〈두뇌에 색을 입히는 전래동화 컬러링북〉은 어릴 적 읽었던 추억의 동화를 되새기면서 기억력과 언어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익한 활동북입니다. 글과 그림을 매칭하며 채색하는 동안 뇌의 전두엽과 두정엽을 고르게 자극하고, 섬세한 손동작은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동화 속 이야기를 읽고 곱씹으며 생각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우리 고유의 정서를 배우게 됩니다. 아이는 물론 실버세대에게도 즐거움과 건강을 선사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할 만한 책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 다섯 편이 등장합니다. 〈심청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우렁각시〉, 〈흥부와 놀부〉, 〈별주부전〉이지요. 생생히 기억나는 장면도 있지만, 어떤 부분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줄거리 소개를 읽고 나서야 ‘아하, 그랬었지!’ 하고 기억의 퍼즐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각각의 동화에는 이야기 속 상징적인 다섯 장면이 그림으로 소개되는데, 육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은 요즘, 손주들에게 전래동화 이야기를 들려주며 감각 놀이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옛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야기에 추억의 색을 입히는 사이, 어린 시절의 자신과 마주하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_책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