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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사상사
글쓴이
박호성 저
출판사
사회평론아카데미
출판일
2025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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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호성

서울대학교 문리대 외교학과 졸업하고, 서독 베를린 대학교에서 정치학 및 역사를 공부하여 정치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부터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정치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 버클리 대학교,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연구 교수를 지냈다. 우리 사회의 핵심 과제인 계급 문제와 민족 문제에 돈독한 관심을 두고 꾸준히 연구하고자 노력해 학술단체협의회, 역사문제연구소, 한국정치연구회에서 대표 등의 직책을 맡아 아울러 일했다. 현재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대학 현대정치연구소 소장 및 참여사회연구소 이사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지은 책은 서독에서 출판한 박사학위 논문 『Sozialismus und Nationalismus』(1986)와, 이를 우리말로 번역한 『사회주의와 민족주의』(1989)에서 시작하여, 『평등론 : 자유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맑스주의의 이론과 현실』(1994), 『노동운동과 민족운동』(1994), 『남북한 민족주의 비교연구 : ‘한반도 민족주의’를 위하여』(1997), 『사회민주주의의 역사와 전망』(2005), 『휴머니즘론』(2007) 외에 여러 번역서와 논문이 있다. 특히 『평등론』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한 평등에 관한 체계적 연구라 평가되어 한국정치학회 학술상(1996)을 받았다. 그 외에 수상록 『인간적인 것과의 재회 : 바람을 비추는 등불처럼』(1998)과 시평집 『21세기 한국의 시대정신 : 호랑이의 자유, 앵무새의 평등』(1999), 『우리 시대의 상식론』(2006) 등을 펴냈다. 『공동체론』으로 2010년 한국출판문화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한국 현대사의 특수한 이념 환경 속에서 사회주의가 ‘마르크스주의=금기의 사상’으로 협소하게 등식화되어 온 과정을 짚는다. 국내에서는 동구권 붕괴와 동시에 마르크스 연구가 뒤늦게 합법화되었다. 충분한 기초 축적 없이 ‘변절’ 같은 구호 중심의 논쟁으로 월반했던 아이러니를 지적한다. 저자는 사회주의를 단일 교의가 아니라 장구한 사상 전통으로 보고, 이미 플라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폭넓은 계보를 환기하며 편견을 벗기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임을 밝힌다.

『사회주의 사상사』는 고대 희랍에서 동구 공산권의 몰락에 이르기까지 2천 년을 훌쩍 넘는 시간을 가로지르는 통사(通史)적 서술을 제시한다. 시대별 사상가들의 논지를 추적하면서, 사회주의를 인간의 존엄과 연대, 평등을 지향하는 ‘광장’의 이념으로 규정하고 ‘사익의 시장’과 대비해 설명한다. 사회주의를 휴머니즘이자 자연친화적 이념으로 읽어내며, ‘자연적 평등’과 환경정의의 관점까지 포섭해 한국 사회의 낙인과 오해를 세계적 관점에서 재정위치시키려 한다.

동구권 붕괴 이후 마련된 비교적 객관적 연구 환경 속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는 사회주의 내부의 하나의 ‘변이’임을 상기시키고 사상사적 뿌리를 재탐색한다. 신자유주의의 헤게모니와 인간·자연의 이중 위기에 대응해 사회주의적 휴머니즘과 생태적 가치의 현재적 의미를 복원하는 것이 책의 지향점이다. 궁극적으로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 불의와 억압에 대한 저항이 존중받는 사회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한국의 왜곡된 이념 지형을 넘어 균형 잡힌 학문적 토대와 성찰적 공론을 촉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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