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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피델리티
글쓴이
닉 혼비 저
출판사
문학사상
출판일
2014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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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닉 혼비

익살과 지성, 풍부한 감성을 동시에 지닌 영국 정상의 작가라고 '뉴욕 타임스'에서 평가를 받은 작가인 닉 혼비는 또한 음악광이자 축구광이기도 할 정도로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그의 이러한 관심은 여러 작품에서 드러난다.

영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는 1957년 4월 17일 영국 런던 남부 서리 주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다가 축구에 관한 이야기『피버 피치』를 통해 전업 작가로 데뷔했다. 첫 작품인 '피버 피치'는 축구와 사랑에 빠져 연애도 뒷전인 어느 못말리는 축구광의 이야기이다. 그는 여러 가지 문학상 수상을 통해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실력파 작가이다. 『피버 피치』로 1992년 NCR상을, 『하이 피델리티』로 1996년 작가협회상을, 1999년에 미국예술문학협회에서 주관하는 E.M.포스터상을 받았다. 2001년에 『진짜 좋은 게 뭐지?』로 W.H.스미스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였을 뿐 아니라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다. 『하이 피델리티』는 디즈니의 터치스톤 픽쳐스가 존 쿠삭 주연으로 영화화하여 미국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어바웃 어 보이』는 베이츠 형제가 연출하고 인기배우 휴 그랜트가 주연을 맡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작가의 소설 주인공들은 대개 낙오자라고 평가받기 쉬운 30대 남자들이다. 축구나 음악 등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주인공들을 통해 혼비는 이들의 정체성과 남성성, 기쁨과 고민들을 지적이면서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지극히 영국적인 생활을 묘사하면서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것은 재미있으면서도 감정이 풍부히 배어나오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작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혼비는 소설이 아닌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매우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영화 '피버 피치'의 각본을 직접 썼고,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음악을 맡은 ‘배들리 드로운 보이’를 픽업하기도 했다.

또한 편집자로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My Favourite Year)과 『천사와 이야기하기』(Speaking with the Angel) 단편집을 펴냈으며, 2003년에는 '뉴요커'에 자신이 발표했던 음악칼럼들을 모아서 에세이집 『31개의 노래』(31 Songs)를 출간했다. 또다른 작품으로는 『줄리엣, 네이키드』, 『슬램』 등이 있다.

엄청난 엄청난 축구광인 닉 혼비는 아스날의 경기를 보러 걸어다닐 수 있는 곳에 사는 것이 오랜 소망이었다. 결국 아스날의 홈구장이 있는 런던 남부의 하이버리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2010년에는 음악가 Ben Folds와 공동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Lonely Avenue』라는 음반을 내기도 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영국 정상의 작가 닉 혼비가 그려내는
사랑, 음악, 고독의 세 가지 콤비네이션


음악에는 일가견이 있으나 인간관계에는 영 서툰 삼십 대 중년 남자의 삶을 유쾌하게 그린 닉 혼비의 장편소설. 1995년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 후 1996년 작가협회상을, 1999년에 미국예술문학협회에서 주관하는 E.M.포스터 상을 수상했으며 디즈니의 터치스톤 픽처스가 존 쿠삭 주연으로 영화화(우리나라에서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라는 제목으로 개봉)하여 미국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순조롭게 기성세대의 삶에 진입하지 못한 미성숙한 삼심 대의 롭을 통해 이들의 기쁨과 고민들을 지적이면서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는 소설로, 자신의 삶에 애착을 갖고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일종의 '성장소설'의 면모를 보여준다.

닉 혼비는 늘 결단을 내리려고 애를 써보나 여지없이 실패하고, 마냥 회의적이고 우유부단하며, 생각만 가득할 뿐 액션은 없는 캐릭터 안에 코미디의 가능성이 숨어 있을 거라는 데 착안해 이 소설을 썼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작가는 자조적인 묘사로 딱하고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여 실소를 자아내기도 하고, 난감하고 묵직한 분위기에서 웃음보가 터지게 하는 영국식 유머를 하이 피델리티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기에 '재미있는'이라는 수식어가 더없이 적절한 소설이기도 하다. 지나친 자의식, 사춘기 소년을 벗어나지 못한 치기와 하찮은 질투, 불확실성과 공허한 상상으로 갈피 못 잡는 주인공 롭의 내면을 작가 닉 혼비 특유의 유머로 그려내며 인간관계, 사랑, 죽음 등 깊이 있는 주제에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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