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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의 뒷모습
글쓴이
유익서 저
출판사
산지니
출판일
2025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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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익서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부곡(部曲)」이 가작, 197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우리들의 축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후, 고도의 상징과 알레고리로 문제적 현실을 적실히 재현한 『비철 이야기』 『표류하는 소금』 『바위 물고기』 『한산수첩』 『고래 그림 碑』 등 소설집과, 우리 전통음악의 우수성과 고유한 아름다움의 근본을 밝혀 문예 미학적으로 승화시킨 『새남소리』 『민꽃소리』 『노래항아리』 소리 3부작을 비롯하여 『아벨의 시간』 『예성강』 『세 발 까마귀』 『소설 진달래꽃』 등의 장편소설을 출간했고, 우리 명인명창 15인의 장려한 민족예술혼을 담은 『소리와 춤을 살았더라』를 세상에 내놓았다. 한동안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이주홍문학상, PEN문학상, 성균관문학상, 류주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왜, 어째서 인류는
태연히 아름다움을 버려왔는가.”

문학의 지향을 묻고 그 답을 찾는 유익서의 여덟 번째 소설집

문학과 삶의 경계를 오가며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성찰을 이어온 유익서의 신작 소설집 『김형의 뒷모습』이 출간되었다. 등단 이후 50여 년 동안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장편과 단편을 성실히 발표해 온 그는, 통영 한산도로 거처를 옮긴 뒤 17년간 고독한 세월을 보내며 문학적 갱신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 발표하는 여덟 번째 소설집에는 문학으로부터 추방되고 있는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의 회복에 대한 고민 속에서 빚어진 단편들을 묶었다.

책에 실린 일곱 작품은 작가의 경험과 사색을 바탕으로, 고독한 창작자의 삶과 예술의 존재 이유를 탐문한다. 소설가는 작품에서 소설을 비롯한 문학의 위기 담론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기술과 영상 매체의 발달 속에서 소설이 품어야 할 깊은 사유와 진지한 질문을 역설한다. 또한 이념을 넘어서는 예술의 본질적 가치란 무엇인지 질문하고 현실과 부딪치면서도 창작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낸다.

『김형의 뒷모습』은 유익서가 한산도의 고독 속에서 길어 올린 문학적 사유의 결정체이며, 동시에 지금 이 시대에 소설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진지한 응답이다. 작가는 “고독하게 날마다 새로운 시작을 거듭하는”(구모룡 문학평론가) 창작자의 자세로, 우리 곁의 이웃이자 성찰하는 동시대인으로서 다시금 문학의 힘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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