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개의 모서리가 있습니다.
여덟 명의 자리도, 숨겨온 이야기도 다릅니다.
그러나 모서리마다 품고 있던 온도를 모아보니,
온도계는 하나의 따뜻한 숫자를 나타냈습니다.
우리는 2025년 6월 1일에 처음 모였습니다.
봄바람과 가을 단풍을 수십 번 거치며,
오랫동안 감춰왔던 마음을 꺼냈습니다.
모서리에 숨어 있던 이야기를 바라본
우리의 시선은 달랐지만,
곧 서로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알았습니다.
타인을 향한 따뜻함이
자신에게도 스며든다는 것을.
소설 다섯 편, 수필 세 편.
우리가 만나 함께 나누었던 열정과 공감.
그 순간들이 빚어낸 이야기입니다.
가장 달콤한 감성부터
가장 낯선 시도까지
시간을 넘어 간직해온 온도입니다.
우리가 쓴 글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모은 온도는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습니다.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가슴속에서도
오래 남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