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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 (계간) : 19호 [2025]
글쓴이
김홍중 외 15명
출판사
알렙
출판일
2025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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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전공은 사회이론과 문학/예술/문화 사회학이다. 저서로는 『마음의 사회학』(2009), 『사회학적 파상력』(2016), 『은둔기계』(2020), 『서바이벌리스트 모더니티』(2024)가 있다.

책 소개

분야잡지
기후위기 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파고드는 네 편의 서평
‘특집 리뷰: 기후·에너지·식량 위기, 그리고 AI라는 해법
바둑으로 보는 AI 시대와 빠른 과학의 문제점까지,
폭넓은 질문들에 답하는 ‘리뷰’


《서울리뷰오브북스》 19호(2025년 가을호)의 특집 주제는 ‘기후·에너지·식량 위기, 그리고 AI라는 해법’이다. 오늘날 기후, 에너지, 식량 위기라는 문제는 인류가 직면한 각각 다른 위기가 아니다. 특히 AI 기술은 그 위기의 한 요소이자 해법과 혁신의 도구로 여겨진다. 책임편집을 맡은 권석준 편집위원은 “지구의 평균 기온은 2015년 파리 기후 협약에서 제시한 경계 지점―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의 상승폭―을 이미 2024년 말에 넘어섰고, (……) 날로 뜨거워지는 지구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기후는 물론, 식량, 에너지, 더 나아가 일상 생활까지 비가역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이처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한 기후위기는 식량 시스템과 에너지 시스템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하며, 이는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문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총체적 위기로 바라보아야 함을 알려 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AI 기술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에서 해결 수단인 동시에 위기를 심화시킬 위험도 안고 있다. 권석준은 “기술의 겉모습이 아닌, 이미 진행 중인 기후·에너지·식량의 위기, 그리고 그것이 기술의 진보에 미칠 복잡한 상호작용에 주목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한다. 이에 《서울리뷰오브북스》의 편집위원들은 특집 주제 ‘기후·에너지·식량 위기, 그리고 AI라는 해법’을 통해 기후위기의 다양한 면모와 교차점을 살핀다.

네 편의 서평은 각각 ‘식량 시스템의 문제’, ‘AI 기술과 기후의 미래’, ‘에너지의 미래’, ‘감축과 적응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농업과학자 남재작은 방대한 통계와 데이터를 토대로 식량 시스템의 문제를 점검하는 바츨라프 스밀의 『음식은 넘쳐나고, 인간은 배고프다』를, 에너지공학자 김선교는 디지털 전환과 생태 전환을 연결해 성찰하는 김병권의 『AI와 기후의 미래』를, 탈성장 연구자 김현우는 100% 전기에너지로 전환된 미래를 살펴보는 사울 그리피스의 『모든 것을 전기화하라』를, 국제학자 오형나는 감축과 적응을 통해 기후위기를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는 로버트 핀다이크의 『적응하라 기후위기는 멈추지 않는다』를 리뷰한다.

리뷰 코너에서는 각기 다른 문제의식을 담은 책들을 선별해 독자에게 소개한다. 리터리시 연구자 김성우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이후의 바둑계를 들여다본 장강명의 『먼저 온 미래』를 읽고, AI와 기술 개발이 일으키는 불안감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다. 만화가 선우훈은 근대의 괴물들과 얽힌 사건을 파헤친 이산화의 『근대 괴물 사기극』을 통해 괴물들이 과학의 탈을 쓰고 우리의 일상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편집위원 유정훈은 다양한 법적 도구들을 소개하는 워드 판즈워스의 『법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읽고, 법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염두에 둘 때 극단적인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밖에도 이마고 문디 코너에서는 편집위원 김홍중이 헝가리의 영화감독 미클로시 얀초의 시네마를 통해, 과학인류학자 브뤼노 라투르의 초기 사상 속에 담긴 ‘반복’과 ‘부활’의 메타포를 살핀다. 디자인 리뷰 코너에서는 북디자이너 최진규가 《사건으로서의 출판: 열린 과정으로서의 출판물》이라는 전시를 통해서 느꼈던 ‘열린 출판’에 대한 사유를 공유하고, 북&메이커 코너에서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최근에 진행한 ‘21세기 최고의 책’ 선정 과정에 대한 담당자 김재욱의 이야기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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