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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가라앉은 뒤
글쓴이
루시 이스트호프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5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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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루시 이스트호프

영국의 재난 복구 전문가로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여덟살 때 처음으로 재난 현장을 지나며 구조되지 못한 사람들을 생각했다. 열살 때는 집 근처에서 힐스버러 참사가 일어났다. “누구든 해결을 해야지.” 아버지의 울분 섞인 고함을 마음에 담아둔 뒤, 10대 때부터 재난과 사회적 대의에 관련된 활동을 시작했다. 케니언 인터내셔널 응급 서비스에서 재난 분야 커리어를 시작하여 20여년 이상 인도양 지진해일, 9·11 테러, 발리 폭탄 테러, 런던 7·7 테러, 그렌펠타워 화재 등 세계 곳곳의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편, 비상 계획 및 재난 대응 분야에서 열정적이고도 사려 깊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는 더럼대학교 위기관리실천 학과 교수이자 ‘애프터 디재스터 네트워크’(After Disaster Network) 공동 창립자, 바스대학교 죽음과 사회 센터(the Centre for Death and Society)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 및 팬데믹(mass fatalities and pandemics) 분야 펠로우, 뉴질랜드 매시대학교 협동재난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세계적 재난 복구 전문가가 기록한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일


지난 20여년간 세계 곳곳의 재난 현장을 누빈 영국 최고의 재난 복구 전문가 루시 이스트호프의 에세이 『먼지가 가라앉은 뒤』가 출간되었다. 9ㆍ11 테러, 인도양 지진해일, 런던 7·7 테러, 그렌펠타워 화재, 코로나19 팬데믹까지. 크고 작은 재난의 현장에 누구보다 깊게 관여하는 동시에 가장 오래 머물러온 저자는 ‘재난 이후 삶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데 평생을 바쳐왔다. 그의 직업인 ‘재난 복구’는 단순히 현장의 잔해를 치우거나 시신을 수습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유가족에게 돌아갈 작은 유류품 하나까지 올바르게 전하는 아주 작은 일이자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일, 또다시 닥칠 재난에 대비해 사회 전체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슬픔 속에서도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일이다. 이스트호프는 재난 복구란 곧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는 과정이며, 애도의 한 방식이자 희망을 준비하는 시간임을 자신의 경험과 생생한 기록을 통해 보여준다. 크고 작은 비극을 여전히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한국 독자들에게 저자는 묻는다. 과연 진정한 ‘복구’를 해본 적이 있었는가. 『먼지가 가라앉은 뒤』는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그 길 위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인간의 존엄에 대해 가장 절실한 답을 전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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