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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을 다시 쓰다
글쓴이
이인숙 저
출판사
파라북스
출판일
2025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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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인숙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고등학교 국어교사를 하면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러나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암울함과 편협함 획일성에 지쳤고,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프랑스로 떠났다. 파리 3대학에서 프랑스문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동안 세계무대에서 이루어지는 연극, 무용 등의 공연을 월간지 [객석]에 소개하는 평론을 썼다. 한국에 돌아와 국문학 학위를 마저 끝내고 연구소에서 책과 관련된 일을 했다. 대학에서 오랫동안 문학을 강의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역사와 미술에 더 관심을 갖게 되어 그 방면의 공부를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혁명과 진보의 역사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넘어오는 겨울, 우리나라에서는 ‘빛의 혁명’이라 불리는 역사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은 텔레비전을 통해 유튜브를 통해 개개인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전파되었습니다. 12월 3일 밤에 국회를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달려왔고, 그 후 연일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매서운 추위에도 밤을 지새우며 광장과 거리를 지켰습니다. 거기에는 남성도 있었고 여성도 있었습니다. 20~30대 여성이 유독 많아 응원봉으로 ‘빛의 혁명’을 이끌었지만, 우리는 여성의 혁명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이후 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에서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789년 프랑스에서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대혁명이 일어났고, 거기에도 남성도 있고 여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에서 여성의 이름은 지워졌습니다. 대혁명이라 불리지만 이후 세상은 남성들의 자유와 평등과 형제애를 내세웠으며 여성의 권리는 무시되었습니다. 이 책은 2024년 파리 올림픽의 모토가 ‘자유’와 ‘평등’과 함께 ‘자매애(sororite?)’가 ‘형제애(fraternite?)’를 대신하고, 개막식에서 올랭프 드 구즈의 동상이 등장했던 것처럼, 역사의 전면에서 지워졌던 여성들의 역할을 복원하였습니다. 저자는 혁명의 이상이 여성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던 좌절의 역사를 분석하며, 이것이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여성들이 겪었던 투쟁과도 겹쳐 있음을 통찰합니다. 이 책은 과거의 역사를 넘어,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라는 현실에 맞서 싸우는 ‘진행 중인 역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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