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 당선작
전쟁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화해를 찾아가는 이야기
동화작가 함영연은 그간 『가자, 고구려로!』, 『돌아온 독도대왕』과 같은 동화책을 통해 우리 역사를 생생하게 구현해 왔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역사를 잊은 민족의 미래는 없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우리 역사에 있어 가장 큰 비극인 6·25전쟁을 이야기합니다.
6·25전쟁이 휴전된 지 반세기를 훌쩍 넘어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더욱더 견고해진 휴전선처럼, 전쟁을 겪은 이들의 기억 속에 전쟁은 결코 나을 수 없는 깊은 상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세대들에게 전쟁은 어떤 의미일까요? 요즘의 아이들에게 6·25전쟁은 역사책으로 배우는 과거의 한 사건일 뿐입니다. 그들의 부모들은 전쟁을 직접 체험한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생생한 증언을 들려주지도 못합니다. 먼 과거의 기록이 아닌, 살아 있는 이야기로서의 6·25전쟁을 다룬 동화가 필요한 건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 동화는 전쟁을 직접 체험한 할아버지 세대와, 부모로부터 전해들은 엄마 세대, 그리고 백과사전이나 영상매체를 통해 정보로써 받아들이는 어린이 세대가 6·25전쟁을 축으로 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