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희망도 없는 피폐 역하렘 속에 환생했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여주가 죽어버렸다.
원작이 파괴되다 못해 사라진 충격도 잠시.
언니들이 남주들과 이어지기 시작했다.
장난기 많은 집착 황제에게는 어른스럽고 다정한 큰 언니가.
무뚝뚝한 세계관 최강자 검사에게는 발랄한 둘째 언니.
바람둥이 천재 마탑주에겐 시니컬한 막내 언니.
나? 나는 이제 여섯 살이라 러브라인을 가졌다간 철컹철컹이다.
아무튼 언니들은 남주들과 잘 맞는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릴리아나. 오빠라고 불러봐.”
막내형부가 화려한 환상마법으로 내 환심을 사로잡으며 부탁한다.
“형부들 중에 내가 제일 좋지?”
소드마스터인 작은형부가 나를 무등 태워주며 슬쩍 묻는다.
“황명이야. 막내 처제는 황궁에서 공주 대접을 받으며 살 거다.”
황제인 큰형부의 말에 큰언니가 당연하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그냥 언니들과 셋이 살던 때로 돌아가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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