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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온생명
글쓴이
장회익 저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14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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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생명과 인간, 과학과 문화를 아우르는 사유의 펼침, 『삶과 온생명』신판!

“최대한 이 책의 원형을 보존하기로 했다. 첫째는 이 책 자체가 나 자신에게는 물론이고 독자들에게도 하나의 지적 이정표가 되리라는 생각에서이다. 즉 이 책 이후에 전개된 내용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이 책을 거치는 것이 매우 유용할 것이며, 그러한 점에서 하나의 입문서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개정신판 머리말에서

장회익은 우리의 전통 학문이 전하는 ‘삶’의 지혜와 현대 과학이 보여주는 ‘온생명’ 개념을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의 새 문화 속에 수용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궁구한다. 현대 과학 지식을 배경으로 주역과 성리학 등 우리의 전통 학문의 성격과 의미를 깊이 있게 살피고 생명과 인간 그리고 문명을 현대 과학의 눈을 통해 새롭게 들여다보면서 보다 근원적 생명체로서의 ‘온생명’을 제시하는 이 책은 매우 희귀하고 뜻 깊은 학술적 업적으로서, 과학사상 분야의 명저로 꼽히면서, 비판(과학이론인가 형이상학인가?)을 이끌며 현대의 고전이 되었다.

도대체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큰 질문을 배경에 두고 시작하는 이 책은 1부에서 우리의 전통 학문, 특히 성리학이 지닌 여러 성격들을 현대 과학을 토대로 살펴본다. 고찰의 결과 필자가 얻은 결론은 동양의 학문들이 원천적으로 ‘삶’의 지향이라고 하는 전제를 그 바닥에 깊숙이 깔고 전개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이는 특히 가치중립을 지향하는 서구 과학 정신과는 대조되는 관점이다. 2부는 현대 과학의 주요 성과들을 바탕으로 생명과 인간 그리고 문명이 어떠한 성격을 지니는가를 살핀다. 여기서 중요한 결과는 그것이 ‘온생명’이라는 하나의 큰 틀 속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적인 현상들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보다 근원적 생명체로서 온생명을 이해하지 않고 낱생명들 간의 상대적 이해만을 살필 때 현대 문명은 파멸에 이르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3부는 우리의 뿌리 깊은 문화 전통이 전해준 삶의 지혜를 현대 과학이 새로 밝혀낸 주요 사실들과 어떻게 융합시켜 새 과학 문화를 이룰 것인가 논의한다. 이는 우리의 전통 학문이 말해주는 ‘삶’의 지향과 서구 과학을 통해 본 ‘온생명’이 어떻게 조화될 것인가 하는 물음으로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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