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 맞는 고효율 화목난로 만들기
현재 우리나라에 보급되어 있는 많은 난로들이 ‘깡통난로’여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화실 내부에 고온 연소를 위한 내화라이닝도 없고, 미세공기 조절장치도 없는 아주 단순한 난로다. 불완전연소와 굴뚝으로 날려 보내는 열 손실로 열 이용률은 고작 25%에 그치고 있다. 이 책은 벽난로의 기본 구조와 원리, 시공와 배치, 내화물의 조적, 난로에 부착되는 철물 그리고 내부구조와 외장, 굴뚝까지 고효율 화목난로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기본적인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면 창조적인 유연함을 갖게 된다.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은 모방이다. 지나친 독창성의 강조는 자칫 오류와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모방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기술의 역사성을 이해해야 하는데 현대의 기술은 과거 기술의 성과이자 개선이고 현대적 기술의 대부분은 선대 인류의 성과들에 빚지고 있다. 모방이야말로 창조의 어머니이다. 화목난로 선진국의 기술을 열심히 배워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창의적이고 멋진 축열식 화목난로들이 빨리 등장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