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회는 과연 기도하는 교회인가? 한국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인가? 교회내의 성직자, 수도자, 신자들이 한 번 싶이 반성해 볼 문제인 것 같다. 우리는 양심상 "그렇다"고 답하기는 대단히 힘들 것 같다. 기도하는 교회, 기도를 할 줄 모르는 교회, 또는 그 필요성마저도 심각히 느끼지 못하는 교회는 도대체 어떤 교회인가? 내적 생명력을 잃은 교회이다. 하느님과의 생활한 체험을 가지지 못한 교회이다. 하느님을 전할 수 없는 교회이다. 그것은 하나의 종교 단체에 불과하다. 한국 교회가 생기를 잃어가고 침체되어 가는 것의 중요한 이유는 어떻게 기도하는 줄도 모르거니와 기도가 얼마나 필요 불가결하고 중요한 지조차도 별로 느끼지 못하는 데도 있다.
이 책은 단지 기도의 방법론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깊고 생활한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과의 내적 만남의 길을 체험을 통해서 밝혀주고 있다. 내용이 간단한 것 같으면서 깊고 저자의 문체가 대화체이며 기도를 이론적으로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을 피하고, 저자의 경험과 체험에서 우러나온 것을 기도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사람과 서로 마주 앉아 이야기 하듯이 쓰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