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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일기 9권
글쓴이
김기협 저
출판사
너머북스
출판일
2014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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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기협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이공계 수석으로 물리학과에 입학한 뒤, 사학과로 전과한 보기 드문 배경의 역사학자다. 문명사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 역사와 동아시아 역사를 바라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역사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중국 고대 천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마테오 리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집위원(과학분과), 중앙일보 문화전문위원과 한국과학사학회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미국인의 짐』,『밖에서 본 한국사』, 『뉴라이트 비판』,『김기협의 페리스코프』,『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아흔 개의 봄』이 있고 역서로는 『용비어천가』,『역사의 원전』,『소설 장건』,『공자평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역사학자 김기협의 해방일기,
65년 전의 ‘오늘’에서 민족의 미래를 찾는다


『해방일기 9 : 해방된 자, 누구였던가』는 1948년 1월에서 4월까지를 들여다본다. 1947년 하반기 미소공위 결렬과 조선 문제 유엔 상정으로 분단건국의 가능성이 짙어진 가운데 1948년 봄, 이남에서는 통일건국이라는 애초의 유엔 결의(1947. 11. 17.)를 ‘가능지역 선거’(1948. 3. 12.)로 변형시켜 실질적인 단독선거를 향했다. 소련과 이북 당국이 유엔위원단의 이북 지역 활동을 허용하지 않았으므로 ‘가능지역’이란 바로 미군 점령하의 이남 지역을 뜻하는 것이었다.

분단건국 추진세력은 유엔임시조선위원단을 ‘칙사’처럼 받들었다. 미군정과 경찰의 존재 앞에서 선거의 ‘자유분위기’는 바랄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유엔임시조선위원단이 곡절 끝에 선거의 정당성을 인정해줬기 때문에 후세에 모윤숙과 낙랑클럽의 ‘성 로비’ 설까지 남게 된다.

분단건국의 문제점이 통일국가를 이루지 못했다는 미진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통일되어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민족이 두 국가로 분리되었을 때 그 부자연스러운 상황이 일으키지 않을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는 것이다. 전쟁과 독재다. 1948년의 조선은 분단, 독재, 전쟁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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