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은 1910년대 독립투쟁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박상진이 활동한 시점은 일제의 포악한 무단통치가 극성했던 시기였다. 이 시기 독립운동의 모든 조직과 활동은 철저하게 비밀결사 형태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1911년 그는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고국을 떠나 만주를 여행하며 신해혁명을 통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새로운 혁명을 계획하였다. 귀국 후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안동여관과 상덕태상회를 설립하였고, 여관과 상점, 상회를 모임과 회의장소 및 연락기관으로 활용함으로써 독립운동의 거점을 마련하였다.
만주를 주목하여 독립전쟁론에 의한 무장투쟁을 계획하고, 공화정을 추구한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선구자적인 존재였던, 박상진. 암흑의 무단통치기에 한 점 광명이 되어 3·1운동의 원천을 형성한 그의 삶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