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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씨앗박사 안완식 우리 땅에 생명을 싹 틔우다
글쓴이
박남정 글/김명길 그림
출판사
청어람미디어
출판일
2015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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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위인전
“우리 땅에는 우리 씨앗을”
-죽어 가던 우리 씨앗을 다시 살려 낸 유전자원 연구관!


소년의 이름은 완식, ‘완전할 완에 심을 식, 완전하게 심어 편안하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이름이 지닌 뜻 때문일까요, 식물에 대한 소년의 애정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습니다. 전쟁통에 폭격을 맞은 장독대에 싹 틔운 이름 모를 풀포기를 캐 와 텃밭 한구석에 키워 꽃을 피우고 겨울이면 행여 얼어 죽을까, 식물 화분들을 방 아랫목에 양보하고 정작 자신은 윗목에서 추위에 떨며 잠들곤 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원예반에 들어가 활동할 정도로 식물 사랑이 지극했던 그는 농과대학에 입학해 우리 벼를 비롯한 토종 식물의 우수성에 흠뻑 빠져 학창시절을 보냅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안완식은 세계 각국의 식물자원연구소를 돌아보며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국토 개발과 경제 개발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던 1970~80년대, 댐 건설로 수몰 지역이 생겨나고, 인구의 도시집중화로 농촌이 사라져 가고, 점차 농부들은 수익에 훨씬 유리하고 재배도 손쉬운 종자 회사의 씨앗들을 사서 심기 시작합니다. 더는 아버지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버지가 심던 우리 씨앗과 식물을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이에 안타까움과 두려움을 느낀 안완식 박사는 유전자원 수집 운동을 하고 열정을 다해 토종씨앗 지킴이로 나서게 됩니다.

평생을 바쳐 우리 씨앗을 지키고 살리고 나눠 온 그로 말미암아 종자 회사로부터 돈을 주고 사는 ‘터미네이터 씨앗’, 또는 ‘자살 씨앗’으로 불리는 일회성 씨앗으로 죽어 가던 우리 땅은 다시 생명을 품게 되고 우리의 건강과 미래라는,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가치는 비로소 새로운 꿈을 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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