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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학
글쓴이
아리스토텔레스 저
출판사
길
출판일
2014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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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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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스승인 플라톤과 함께 2천여 년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위인이다. 1998년 저명한 현대 철학자들이 뽑은 “서양철학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고의 목적”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에 북부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스타게이로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왕의 주치의였다고 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릴 때 죽었다. 그가 17살 때 어머니마저 죽은 뒤 후견인인 프록세노스에 의해 아테나이에 있는 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로 보내졌고, 거기에서 20년간 머물렀다.

기원전 347년에 플라톤이 죽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카데메이아를 플라톤의 조카인 스페우시포스에게 맡기고, 철학의 후원자였던 소아시아 아소스의 왕 헤르메이아스에게 갔다. 거기서 그는 헤르메이아스의 조카인 피티아스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다. 기원전 345년에 헤르메이아스가 페르시아인들에게 살해되자, 그는 레스보스 섬의 미틸레네로 갔고, 거기에서 수제자이자 가장 가까운 동료가 된 테오프라스토스를 만났다. 기원전 342년에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 2세의 초청으로 나중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된 왕세자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기원전 335년에 그는 다시 아테나이로 돌아와서,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기관인 리케이온을 세웠고, 이것이 소요학파의 기원이 된다. 이 시기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그가 쓴 책들과 글들 다수는 이 기간에 쓰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지성과 폭과 깊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그가 다룬 분야들은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미학, 동물학, 식물학, 자연학, 철학사, 정치사 등으로 아주 폭이 넓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형이상학』, 『자연학』, 『정치학』, 『범주론』, 『명제론』, 『수사학』, 『시학』 등이 있다.

기원전 323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자, 아테나이에서는 반마케도니아 정서가 강해지고 그는 불경죄로 고발된다. 그렇게 해서 그는 에우보이아의 칼키스로 떠났고, 그 다음 해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서양 관상학 : 일상적 삶의 요구와 필요에서 시작된 학문

이 책은 19세기에 이마누엘 벡커(Immanuel Bekker)가 편집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 모음집’에 실린 『관상학』(Phusiogn?monika)을 번역/주해한 것이다. 서양 고대에 쓰인 가장 영향력 있는 관상학에 대한 작품을 꼽는다면, 단연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으로 떠돌아다니고 오늘에까지 전해지고 있는 이 책일 것이다. 진작(眞作) 여부를 차치한다면 -무척 아쉬움이 남지만 엄밀히 말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으로 알려진 『관상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진짜 저술이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뤼케이온 학원의 전통을 이어받은 매우 똘똘한 학생인 페리파토스(소요학파) 계열의 ‘짝퉁(위; Pseudo) 아리스토텔레스(혹은 -들)’가 기원전 3세기경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관상학의 전형이 되었고, 이후에 저술된 관상학에 대한 작품들 대부분은 이것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생겨날 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서양 관상학의 시원(始原)이 되는 것이 바로 이 텍스트인 것이다.

관상학은 인상학과 골상학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으로, 오늘날 흔히 관상학은 “외적 신체의 생김새를 관찰해서 개인의 성격을 평가하는 학문”으로 정의된다. 이 책에서 전개된 여러 철학적 관점을 고려해볼 때, 아리스토텔레스 문하에서 열심히 배운 누군가가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방법론을 빌려 관상학의 학문을 전개한 듯하다. 특히 관상학의 논의가 언급되는 아리스토텔레스 생물학에 관한 3부작이라 불리는 『동물지』, 『동물 생성론』, 『동물 부분론』을 비롯한 생물학 저작에 정통한 학자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을 빌려 관상학의 논의를 발전시켰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책에서 “관상학은 그 이름이 의미하는 바처럼, 정신 안에서의 자연적인 겪음들에 대한 것이고, 또한 관상학에서 고찰된 그 징표들에서 [정신적 특성의 개입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 그와 같은 획득된 특징에 관한 것”이라고 정의된다. 요컨대 인간에게 자연적으로 혹은 본성적으로 일어나는 정신 안에서의 겪음과 그에 부수하는 정신적 특성을 다룬다. 이런 측면에서 관상학은 논리적이고 개념적인 대상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실적이고 자연적인 대상을 다룬다. 요컨대 이 책에서 규정되는 관상학은 “외형적으로 드러난 모습과 움직임과 형태로부터 이끌린 추론들”과 “신체 부분들로부터의 징표”를 통해 정신적 특성을 탐구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관상학자들이 하는 일이 정신적 속성을 명증하게 보여주는 신체의 부분을 통해서 인간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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